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정기·수시 공시, 최근 2년만 공개
서재원 기자
2024.05.21 08:44:13
②재무·손익 등 민감한 정보 담겨 제한…투명성 제고 등 운용목적과 '역행'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DIVA)에서 벤처캐피탈(VC)들의 정기공시와 수시공시는 최근 2년까지만 열람이 가능하다. DIVA 운용지침을 만들 당시 해당 공시에 주요 경영 지표 등이 담겨 있어 열람 기한을 제한한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열람 기한을 제한한 것이 투명성 제고라는 DIVA의 운용 목적과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전 중소기업청)는 VC들의 책임 경영을 확립하고 유한책임투자자(LP) 등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시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 등을 제정해 벤처투자회사가 ▲조직과 인력 ▲재무와 손익 ▲벤처투자조합의 결성 및 운영 성과 등을 공시하도록 법제화했다. 현재는 벤처투자법 제48조에 따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중기부의 위임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DIVA의 공시 내용은 크게 정기공시, 수시공시, 자율공시로 나뉜다. 정시공시의 경우 VC의 ▲조직 및 인력 ▲재무 및 경영지표 등이 담겨있다. 수시공시에는 업종별·업력별 투자현황 등 정기공시보다 세부적인 사항을 다룬다. 자율공시를 통해서는 조합 결성 및 청산 현황 등 주요 경영사항을 공시하고 있다. 정기공시는 매년 사업연도 종료 후 4개월 이내, 수시공시는 매월 말일에 게시해야 하며 자율공시는 자진 공시하도록 돼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정기공시와 수시공시를 최근 2년까지만 열람할 수 있도록 제한해 놓았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기준으로 정기공시의 경우 2023년과 2022년 공시만 확인할 수 있고 그 이전의 공시는 볼 수 없다. 수시공시 역시 2년 전인 2022년 4월 이전의 공시는 게시하지 않고 있다. 반대로 VC의 주요 경영사항을 공시하는 자율공시의 경우 DIVA 시스템이 만들어진 2005년부터 지금까지 게시한 내용을 모두 열람할 수 있다.

관련기사 more
전문인력 '미달' 아시아창투, 중기부서 '옐로카드' 중기부, 정기공시 '올렸다 내렸다'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사후관리위원회 신설 회복세 들어선 벤처투자…1분기 신규투자 1.9조

지난 2005년 중기부는 DIVA를 출범할 당시 공시운영위원회 등을 구성해 '공시업무 관리 지침'을 제정하면서 2년 이상이 지난 정기공시와 수시공시는 열람이 불가능하도록 제한해 놨다. 해당 공시들을 통해 공개하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투자현황 등이 민감한 정보인 탓에 최근 2년까지만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중기부 측의 설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자공시를 언제까지 게시할 건지 정하는 위원회가 있는데 당시 그런 내용을 정해서 지금까지 시행해오고 있다"며 "공시 내용에 VC들의 재무정보 등 중요 사항들이 담겨 있어서 최근 2년까지만 열람이 가능하도록 정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공시 열람 기한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열람 기한을 제한한 것 자체가 벤처투자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시시스템의 운용 목적과 역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감한 정보라는 이유로 열람을 제한하는 것이 오히려 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저해한다는 우려다.


나아가 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점에서도 운용 지침을 개선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민간 자금 유입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다. 하지만 현행과 같은 시스템에서는 기관을 비롯한 민간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며 이는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벤처투자공시를 보는 사람도 적고 정책수립을 위한 데이터 수집 성격이 강해서 운용지침 상으로 열람기한을 제한한 것 같다"며 "다만 민감한 정보라는 이유로 공시 내용을 제한한다는 것이 DIVA의 운용 목적과는 어긋나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투자 시장의 자금 유입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도 투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그룹별 회사채 발행금액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