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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 확대 제주항공, 홍해 특수 누릴까
민승기 기자
2024.01.19 06:20:20
항공운임 상승 기대감…여행수요 확대와 겹호재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8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항공 화물기.(사진=제주항공 제공)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항공 화물운송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어온 LCC(저가비용항공사) 업계 선두두자 제주항공이 홍해 리스크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객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에서 항공 화물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화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2022년 6월 LCC 최초로 화물 전용기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호 화물기도 들여와 운항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글로벌 항공운임이 하락하면서 대형 항공사들이 기존 화물기를 여객기로 돌리는 상황에서 제주항공은 오히려 화물 사업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3분기 제주항공 화물 수송량은 총 4690톤으로 화물기 도입 직후인 지난해 3분기(2925t) 대비 60% 증가했다. 여기에 2호 화물기 운항도 본격화되면서 올해 수송 실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홍해 리스크에 따른 해운·항공 운임 상승 분위기까지 생겨나면서 수익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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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예맨 반군 후티의 민간 상선 공격 등으로 다수의 글로벌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운항을 중지하면서 항공화물을 찾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수에즈 운하를 우회해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 희망봉을 경유하면 운항 기간이 짧게는 7일, 길게는 21일까지 늘어난다. 물류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운송량을 늘려야 하는데 이는 비용 부담으로 직결된다.


실제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료 추이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말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하더니 지난 16일 기준 SCFI 지수는 2206.03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6.03% 증가한 수치다. 


홍해 리스크에 따른 해운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운 물류 운송을 항공화물 운송으로 대체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현대모비스 등 물류 운송 지연과 비용에 민감한 자동차 업계들도 긴급한 물량은 항공편으로 나른다는 계획이다.


이는 항공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발틱항공운임지수(BAI)에 따르면 홍콩-북미노선의 평균 화물운임은 1㎏당 7.10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 같은 추세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얼마나 지속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당분간은 해운, 항공 운임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그렇지 않아도 여행객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항공 운임 상승 등의 호재가 겹쳐지면서 제주항공의 수익성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항공 운임이 떨어졌을 때도 항공 화물사업의 수익성은 나쁘지 않았었다"며 "홍해 리스크는 예상하지 못한 이슈이긴 하지만 해운, 항공 운임 상승 전망은 수익성에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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