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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고마진 상품 집중 성과…신계약 CSM '쑥'
박안나 기자
2023.11.15 06:15:12
실손 가이드라인 여파에도 CSM 총액 13조 돌파…이익체력 눈길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4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삼성화재)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삼성화재보험의 고수익상품 집중 전략이 이익체력 강화 성과로 이어졌다. 올 3분기 실손보험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라 CSM(보험계약마진)의 마이너스(-) 조정 폭이 확대됐지만, 삼성화재는 신계약 CSM을 통해 이를 상쇄했다. 덕분에 삼성화재의 전체 CSM 총액은 2분기 대비 증가하며 견조한 이익체력을 나타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3분기 말 기준 CSM 총액은 13조2593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CSM 총액이 12조6549억원이었는데 3개월 만에 6045억원 늘었다.


CSM(보험계약마진)은 올해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새롭게 등장한 계정과목이다. 미래에 보험계약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인식하게 될 미실현이익을 의미한다. 아직 제공되지 않은 보험서비스 관련 손익은 '보험계약마진'으로 부채에 포함한 뒤 계약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CSM은 향후 이익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존 보험계약에서 발생한 CSM은 기간 경과에 맞춰 상각 후 이익으로 산입되기 때문에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신계약 CSM이 꾸준히 유입돼야 CSM 총액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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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 CSM 총액을 구할 때는 전기말 CSM 총액을 기준으로 당기에 발생한 신계약 CSM은 더해주고 해당 기간에 제공한 보험 서비스의 CSM 상각액은 빼준다. 추가로 CSM 산출에 적용된 가정 등 변경 효과가 CSM 조정으로 반영되고 CSM 부리(附利) 등이 포함된다.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에 2685억원의 마이너스(-) CSM 조정을 인식했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실손보험 관련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서 CSM 조정 규모가 확대됐다. 전분기 CSM 조정이 -171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CSM 총액 차감 규모는 1000억원가량 커진 셈이다.


하지만 3분기 신계약 CSM이 무려 1조1642억원 발생한 덕분에 CSM 조정에 따른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었다. 신계약 CSM 증가 폭은 전분기 대비 52.3%, 전년 동기 대비 108.6%에 달한다. 신계약 CSM 산출에 유리한 고마진 상품 판매를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신계약 CSM은 신계약을 통해 유입된 보험료와 CSM 환산배수를 곱해서 구한다. 삼성화재의 3분기 신계약 보험료는 모두 525억원이었다. 전 분기(445억원) 및 전년 동기(427억원)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각각 17.9%, 22.8%다. 지난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신계약 보험료가 23% 증가하는 동안 신계약 CSM은 109% 늘었다. 신계약 보험료 대비 신계약 CSM이 훨씬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CSM 환산배수 상승에 기인한다.


보험 상품마다 손해율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보험료가 유입됐더라도 마진은 차이가 난다. 손해율, 해지율 등이 낮은 보험상품의 마진이 높을 수밖에 없고 CSM 환산배수 역시 높게 책정된다.


CSM 환산배수가 높은 대표적 상품군에는 80세, 100세 등 특정 연령을 만기로 정해둔 '세만기' 보험과 만기에 해지 환급금이 없는 '무해지' 보험 등이 포함된다.


3분기까지 삼성화재의 보장성 인보험 계약에서 세만기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 37%에서 올해 62%로 증가했다. 무해지보험의 비중은 6%에서 50%로 늘었다.


고수익 상품인 세만기 보험과 무해지 보험 비중이 커지면서 삼성화재의 보장성 인보험 CSM 환산배수는 23.9배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14.4배와 큰 차이를 보인다.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738억원, 순이익 42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4.3%, 순이익은 26.0% 각각 증가했다.


이용복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 상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계약 CSM의 지속적 성장 요인은 양적 측면에서 신계약 확대와 함께 세만기 및 무해지 등 고 CSM 상품 포트폴리오의 확대 효과"라며 "양에 대한 기본적 증대와 함께 질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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