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700억 규모 항공 엔진 사업 수주
수출용 T-50에 공급…지난해 매출 5.7% 수준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000억원 가까운 항공 엔진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T-50 수출 사업용 엔진을 납품하는 내용의 계약을 13일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3700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연간 매출의 5.7%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약 4년이다.
T-50은 최초의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로, 아세안 주요 국가들의 주력 항공기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동남아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만 66대(말레이시아 18대, 인도네시아 22대, 태국 14대, 필리핀 12대) 수출됐으며, 미국 진출도 노리고 있다. 향후 2~3년 내 본격화가 예상되는 500대 규모 미 해군 고등 및 전술 입문기·훈련기 도입 사업에 공급 시 경전투기 및 고등훈련기 시장 내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KAI는 추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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