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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 상향…올해 두번째 회사채 '청신호'
백승룡 기자
2023.10.30 06:10:19
내달 1500억원 규모 발행 예정…최대 2500억원 증액 목표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7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두번째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신용등급이 A-로 상향 조정됐다. 2015년 이후 8년 만의 A- 복귀다. 지난 4월 회사채 발행 당시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수요를 받았던 대한항공은 이번 등급 조정으로 재차 기관의 뭉칫돈을 끌어모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국내 채권시장 전반의 금리가 높아지면서, 대한항공도 신용등급 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보다 조달금리가 큰 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고유가와 화물사업 시황 둔화 등 비우호적인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이익창출력이 이어지고 있고, 이에 힘입어 재무안정성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실적 달성을 견인했던 항공화물사업 시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항공여객사업 실적 회복에 힘입어 올해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견지하고 있다"며 "높은 수준의 여객운임과 탑승률을 바탕으로 고유가 등 비우호적인 외부변수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대규모 선수금 확보로 순차입금 감축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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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대한항공의 내달 공모채 발행을 위한 본평가에서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내달 1일 수요예측을 거쳐 총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뉜다. 주관업무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DB투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증액 목표치는 최대 2500억원 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4월 발행한 회사채에서도 사실상 A-등급 수준의 금리가 결정된 바 있다. 당시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발행한 대한항공의 회사채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5~55bp(1bp=0.01%포인트) 낮춰 ▲2년물 4.949% ▲3년물 5.075%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같은시기 A- 등급의 민평평균금리보다 무려 10~35bp 낮은 금리였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기관의 수요예측 참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투심이 약해진 상황"이라면서도 "대한항공은 전통적으로 리테일 수요가 강한 곳인 데다가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까지 이뤄지면서 언더 금리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한항공이 앞서 조달한 4월 대비 발행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동조해 국내 채권 금리도 일제히 오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속한 A- 등급의 민평평균금리는 3년물 기준 지난 4월 5.68%에서 이달 6.27% 수준으로 50bp 이상 치솟았다. 증권사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신용등급 상향으로 낮출 수 있는 금리 폭보다 그간 오른 금리 폭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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