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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100억 자금조달…동아줄 될까
박기영 기자
2023.09.06 06:25:13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 활용…대주주 지분 낮아 추가 자금조달 난항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5일 17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올리패스가 1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선다. 올해 반기기준 자본잠식율이 80%를 넘어 재무 건전성 위기를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올리패스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최근 3년간 25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 중이라 재무 건전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전날 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과 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는 보통주가 아닌 전환우선주(CPS) 241만여주를 발행한다. 모집 자금은 모두 RNA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리패스는 이번 자금조달로 재무 압박에서 잠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해 반기 기준 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부채 151억원, 순자산 2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자본잠식율은 82.68%로 치솟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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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는 '올리패스 P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기업이다. 아직 신약 개발이 끝나지 않았기에 매출액은 10억~20억원대로 미미하다. 이 회사는 신약 개발 비용으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50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왔다.


올리패스는 당장 자본잠식을 해결했지만, 의미 있는 매출은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올해 하반기에도 전년 수준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당장 자본잠식 상태로 돌아간다.


문제는 현재 최대주주 지분율이 6.80%로 낮은 상태라는 점이다. 추가 자금조달에 난항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 조달한 자금만으로도 경영권 위협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리패스 최대주주는 정신 대표로, 회사 임원 등 특수관계자 지분을 모두 합쳐도 지분율은 11.09%에 그친다. 최대주주 지분의 가치는 올리패스 이날 종가 기준으로 73억여원 수준이다. 정 대표 지분율이 낮은 이유는 주식담보 대출을 받았다가 주가 하락으로 반대매매를 당한 탓이다.


이번에 조달한 CB는 전환가액 2085원, 하향 리픽싱 70%(1460원) 조건이다. 표면이자율은 0%로 전환 전 금리부담은 없다. 다만 2년후부터 행사가능한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이자율은 연 3%수준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CPS는 상환 조항이 없는 대신, 매년 1% 배당조항이 있다. 발행가액은 2070원이지만, CB와 같이 최저 70% 리픽싱 조항이 적용된다.


이번 자금조달에는 스타앤파트너스가 CPS 30억원, CB 35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발행가액 기준으로 하면 312만여주로 현재 최대주주 특수관계자 주식(346만주)에 근접한다. 리픽싱 조항이 발동한 상태서 전환될 경우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기업은 개발 과정에 대규모 자금이 사용된다"며 "개발 과정에서 적자는 어쩔 수 없는 만큼, 유의미한 매출이 나올 때까지 버틸 체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회복과 관련한 질문에 "(유의미한 매출 발생 시점은)알 수 없다"며 "이야기할 내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리패스 주식보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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