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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內 전장 전담조직···경쟁력 확보 속도
김가영 기자
2023.06.20 06:30:21
② 중국향 매출 축소에 삼성전자 비중 증가..."전장용 MLCC 점유율 높일 것"
전장용 MLCC 2026년까지 40% 매출 확대 예상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9일 16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전기차용 MLCC. (좌)헤드램프용 3225 MLCC와 (우)BMS용 3216 MLCC (사진=삼성전기)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삼성전기가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비롯한 전장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현재는 관계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해외 모바일기기 제조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앞으로는 전장 제품 인지도를 높여 고객사를 늘리고 사업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은 MLCC, 카메라 모듈 등 IT 부품이며 이에 따라 최대 고객사 역시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그러나 중국의 봉쇄정책과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샤오미와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크게 줄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1년 삼성전기의 중국 샤오미 거래액은 1조30억원으로 삼성전기 매출액의 10%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5451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 측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IT 및 산업용 MLCC 수요는 중국 리오프닝에 의한 소비 투자 진작 효과가 미흡했다"며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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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향 매출이 줄면서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은 늘고 있다. 삼성전기 사업보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조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거래액은 8314억원으로 3.52%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기 매출액의 41%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지난 2021년에는 삼성전자 비중을 최대 20%대까지 줄었다가 3년만에 다시 40%대로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이 느는 것은 삼성전기로서는 달가운 일이 아니다. 외부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로서는 새로운 고객사 확보와 매출 다변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기는 전장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주요 사업부에 전장 전담 조직을 신설해 MLCC,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등 분야에서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전장용 MLCC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MLCC는 스마트폰과 PC,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활용된다.


삼성전기의 사업부문은 크게 컴포넌트 부문,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패키지솔루션 부문으로 나뉜다. 삼성전기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 MLCC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컴포넌트 부문의 매출액은 전체 40%를 넘는다. 특히 전장용 MLCC는 올해 29억 달러(약 3조7000억원)에서 2026년까지 40억 달러(5조1000억원)로 연간 4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지난달 삼성전기는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용량의 고부가 MLCC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에서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을 위해 수천~1만개 MLCC가 투입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장 부문에서 시장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최대 시장인 ADAS(자율주행 시스템)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의 고온 및 고압 파워트레인향 제품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시장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새로운 고객사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는 전기차용 제품까지 개발하며 자동차용 MLCC 풀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용 MLCC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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