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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효성화학 신용등급 하향 이유는
박휴선 기자
2023.06.09 08:33:12
A→A- 조정, 베트남 법인 수익성 악화 때문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7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가 효성화학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효성화학 베트남법인(Hyosung Vina Chemicals)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다. 신평사들은 1년 전 효성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춰 잡고 재무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나신평은 지난 5일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낮췄다.


신용등급 하향을 결정한 이유로 나신평은 효성화학의 베트남 프로젝트를 꼽았다. 효성화학이 베트남 법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지만 수익성이 저하하며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김서연 나신평 연구원은 "효성화학 베트남 법인은 2021년 하반기 이후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이에 올해 3월말 기준 효성화학의 순차입금은 2조5236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9941%가 되는 등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앞서 나신평은 지난해 6월 효성화학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면서 등급 하향변동 검토 요인으로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EBITDA/매출액) 10% 하회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이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될 경우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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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신용등급 하향 지표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부터 효성화학의 EBITDA 마진율은 10%를 하회했다. 해당 수치는 2021년 14%에서 작년 말 -2%로 하락했으며 올해 1분기 5%로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신평에서 신용등급 하향 요인으로 제시하진 않았지만 대표적인 신용등급 하향 요인으로 꼽히는 연결기준 총차입금상환계수(총차입금/EBITDA) 지표 역시 2020년부터 5배를 초과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지표는 2019년 4배에서 2020년 7배, 2021년 6배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57배로 치솟았다. 효성화학이 1년간 창출한 현금으로 회사가 빌린 돈을 모두 갚는데 57년이 걸린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효성화학의 재무상태가 개선되기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도 조만간 신용등급 하향 결정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계 관계자는 "통상 회사채를 발행할 때 최소 2개의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을 받아야 한다"며 "효성화학의 경우 나신평과 한신평에서 등급을 받고 있는데 나신평에서 등급을 하향 조정했으니 큰 이견이 없다면 한신평도 신용등급 하락을 발표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효성화학의 지난 1분기 부채비율이 1만% 가까이 치솟은 터라 이견을 내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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