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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는 원치 않았던 거래"
노우진 기자
2023.05.18 09:00:21
긴급히 진행된 과정에 부채 평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8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UBS 그룹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스위스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투자은행 UBS 그룹이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로 인해 170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UBS 그룹이 CS를 인수한 것은 원치 않는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지며 스위스 당국이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면서 등을 떠밀렸다는 건데요. 이 과정에서 자산 및 부채의 공정 가치 조정으로 약 130억 달러, 소송 및 규제에 대한 잠재적 비용으로 약 4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UBS 그룹은 앞서 긴급 인수로 인해 실사를 수행해야 하는 기간이 짧아 CS의 자산과 부채를 제대로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


UBS 그룹은 원치 않는 거래였다고 말했으나, 이 과정에서 손해만을 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면 UBS 그룹이 CS 인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많아요. 실제 UBS 그룹은 자산을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인수하는, 이른바 '부의 영업권'으로 인해 348억 달러의 일회성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170억 달러의 손해를 상쇄하고도 남죠.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그룹 CEO 역시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CS 인수는 위험하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기업이 다른 한쪽을 인수했을 때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고려하면, UBS 그룹은 장기적으로 고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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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어때?


UBS 그룹 주가는 1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30% 상승한 19.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금융 섹터 전반이 상승 흐름을 보인 게 UBS 그룹 주가에도 순풍으로 작용했는데요. UBS 그룹이 CS 인수가 장기적인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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