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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영업익·당기순익 반토막
김현진 기자
2023.04.17 08:57:25
원가율 90% 돌파 여파…"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할 것"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3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매출원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원가율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은 8조8124억원으로 전년(7조3551억원) 대비 19.8%(1조4573억원) 증가했다.


건축·주택부문 매출이 늘어나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국내외 건축·주택부문 3조4273억원에서 4조2431억원으로 8000억원가량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46.6%에서 지난해 48.15%로 소폭 상승했다.


매출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줄었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년(3646억원)보다 68.0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480억원에서 1033억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절반 이하로 쪼그라든 셈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은 매출원가가 크게 늘어나며 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원가는 8조3352억원으로 전년(6조5912억원)보다 26.4%(1조7440억원) 증가했다. 매출 증가폭보다 더 크다. 원가율도 89.6%에서 94.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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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등을 통해 원가율 관리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로 원자재 및 외주비가 상승하며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신규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수익성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사업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확보 및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청구공사채권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미청구공사채권은 2020년 4301억원에서 2021년 989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조2268억원까지 치솟았다. 미청구공사는 건설사가 돈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고도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것이다.


다만 회사가 보유한 현금이 많아 재무 부담 확대로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조2949억원으로 전년(8090억원)보다 4000억원 이상 늘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마일스톤 계약에 따른 대금 청구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아 미청구공사 금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공정을 진행하면서 순차적으로 매출채권으로 전환해 미청구공사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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