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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분기배당 정례화…주가에 약 될까
이성희 기자
2023.03.23 08:10:18
하나금융·우리금융, 정기 주총서 정관 변경 안건 상정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2일 1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은행 금융지주들이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주주총회에 상정한 분기배당 안건이 통과할 경우 4대 금융지주가 모두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분기배당 정례화로 금융지주들이 배당을 늘림으로써 감독당국과 마찰을 빚을까 염려도 나온다. 반면 금융지주에서는 배당 횟수가 늘어난다고 총액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목표한 주주환원율과 당기 실적 및 자본적정성을 적절히 고려해 배당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이달 정기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상정해놓은 상태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배당과 관련한 안건으로, 두 곳 모두 분기배당을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두 금융지주는 기존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올해부터 분기배당으로 배당정책을 더욱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4대 금융지주가 모두 분기배당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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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들은 배당기준일 변경에 대한 정관 변경 안건도 일제히 상정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1월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 이후로 옮기는 개선방안을 제시한 것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금융지주 중 분기배당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신한금융지주다. 지난 2021년 주총을 통해 분기배당 실시 안건을 통과시켰고, KB금융지주는 지난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율이 외국계 은행에 비해 낮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물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총주주환원율 높이기에 나선 것이 결국 4대 금융지주의 분기배당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금융지주들은 지난해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이익 증대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순이익이 4조원을 훌쩍 넘었고,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3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이익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기(중간)배당과 결산배당까지 현금배당을 통한 배당성향은 4대 지주 모두 20%를 상회했다. 하나금융이 27%로 가장 높았고 KB금융과 우리금융이 각 26.0%, 신한금융 22.8% 등이다. 


소각 목적으로 매입한 자기주식까지 감안한 총 주주환원율은 KB금융이 약 33%, 신한지주 30%이며, 하나금융은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우리금융도 매년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나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목표치를 50%로 설정했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것이 당국 방침과 엇박자를 내는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금융권은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한다고 해서 곧바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거나 배당금을 늘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관을 변경하는 것은 차후 분기배당 등이 가능하도록 우선 상황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분기배당을 실시한다는 것은 배당 규모와 상관없이 주주친화적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주주 입장에서는 분기마다 들어오는 배당금을 재투자함으로써 복리효과를 누리는 등 자산 증식에 유리하게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배당을 하더라도 실적과 자본 여력을 감안해 배당 수준을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감독당국의 기조와 어긋나는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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