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BNK금융 차기 회장, 부산 vs 경남 출신 경쟁 본격화
배지원 기자
2022.12.13 17:05:12
임추위, 후보군 확정…내부→외부인사로 경쟁구도 변화 양상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3일 16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당초 내부 2인 후보의 경쟁으로 예상되던 구도는 김지완 전 회장의 조기사퇴 이후 외부 인사가 꿰찰 수 있다는 전망으로 바뀌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최고경영자 후보군 롱리스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후보군은 그룹 계열사 대표 9명과 외부 자문기관이 추천한 외부인사 9명 등 총 18명이다. 내부 후보군 9명은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이다. 임추위는 외부인사 9명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외부 자문기관이 어느 곳인지에 대해서도 대외적으로는 비공개를 방침으로 정했다.



당초 BNK금융의 차기 회장 자리는 안감찬 BNK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의 2파전으로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BNK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내부 승계로 회장직을 선임키로 규정해뒀기 때문이다.


두 인사는 각각 부산대와 부산상고 출신으로, 지주와 계열사 곳곳에 배치된 부산상고·부산대 출신 인사들의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행장은 1963년생으로 강원도 홍천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북부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행장에 올랐다.

관련기사 more
우듬지팜 IPO 추진, VC 투자회수길 '활짝' BNK금융 회장 후보, 김윤모·빈대인·안감찬 압축 BNK금융 CEO 후보 6인 압축···'관 출신' 배제 세지는 당국 입김…금융지주 수장 세대교체 바람

이 대표는 1957년생으로 부산상고를 나와 1974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여신기획부장, 영업지원본부장, 경남영업본부 부행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이후 2016년 임기 만료로 퇴임했지만 김지완 전 회장 취임 직후 캐피탈 대표로 돌아왔다.


안 행장과 이 대표는 최종 후보군(숏리스트)로 포함될 수 있는 유력 주자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국정감사 당시 BNK금융의 '내부출신' 회장 선임 방식을 두고 여권에서 폐쇄적이란 비판이 나오자 이사회는 최근 외부 인사도 조건 없이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도록 CEO 경영승계 규정 일부를 바꿨다.


이후 업계에서는 BNK금융의 수장 자리도 '낙하산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추위가 후보군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로는 BNK금융지주 출신인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안효준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이 후보군 명단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안 본부장은 전 NBJ투자금융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또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이현철 전 한국자금중개 사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외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 사이에도 부산 출신과 경남 출신으로 나뉘어 어떤 인사가 회장 자리를 차지할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후보로 꼽히는 빈대인 전 부산행장은 부산 동래원예고를 나와 경성대 법학과를 나왔다. 김창록 전 총재도 부산고를 나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이현철 전 사장은 부산중앙고를 나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은 경남 마산용마고를 졸업하고 경남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팔성 전 회장은 경남 하동 진교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다만 이번 선임절차에 대해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국 요청에 따라 외부후보가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고, 자문기관 두 곳과 회장 외부 후보군을 모두 비공개로 한 점은 폐쇄적"이라며 "외부 후보군 자격도 은행장이나 장관급으로 제한했다고 알려지면서 관치 인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의구심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에딧머니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