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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CEO 후보 6인 압축···'관 출신' 배제
강지수 기자
2022.12.26 18:12:33
전·현직 대표 4명과 외부 출신 2명으로 구성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6일 18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BNK금융이 이번 회추위 회장 인사 1차 후보 추천군에서 6명 중 4명을 내부 출신 인사들로 꾸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출신 또한 앞서 후보군 포함이 유력하다고 관측됐던 관료 출신 대신 금융권 근무 경력을 갖춘 인물들로 구성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가 지난 22일 압축한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6명의 후보군 중 BNK금융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은 4명이고, '비 BNK'출신은 2명으로 구성됐다. BNK금융 현직 CEO 중에서는 안감찬 행장과 부산상고를 나온 이두호 대표가 포함됐다. 


안감찬 행장은 1963년생 강원도 출신으로, 홍천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 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이두호 대표는 1957년생 부산 출신으로 부산상고를 나왔다. 1974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영업지원본부장 경남영업본부장 부행장을 거쳐 2017년부터 BNK캐피탈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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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계열사 출신 후보군 중에서는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과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이 포함됐다.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은 1960년생 부산 출신으로 부산 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나왔다. 1988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산은행장을 역임했다.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은 1960년생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1978년 경남은행에 입사해 2014년부터 4년 동안 경남은행장을 지냈다.


외부 출신 행장 후보로는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 부회장은 부산 대동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왔다. 은행과 증권·캐피탈·사모투자사(PE) 등 비은행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조흥·한미·하나은행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뒤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맡고 있다.


위 전 신한은행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 서울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2013년부터 2017년 신한카드 대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5년 동안 신한금융 계열사에 몸담았다. 2020년부터 흥국생명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BNK금융 1차 회장 후보군에는 기존 예상과 달리 70세 이상 금융 관료 출신 '모피아'들이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앞서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지배구조 폐쇄성을 지적하면서 BNK금융 이사회가 외부 출신도 회장 후보로 추천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해 이번 회장 후보군 다수가 금융 관료 출신 '낙하산'으로 구성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후보군에는 금융 관료 대신 김 부회장과 위 전 행장 등 비관료 출신 외부 인사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외부 인사 후보군 중 비중 있게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이다. 특히 위 전 신한은행장의 경우 유일하게 서울 출신으로,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BNK금융 회장 인선 과정에 대해 '파벌'을 언급한 데 따라 이번 1차 후보군에 영입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 금감원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BNK금융 회장 인선 과정을 언급하며 "전임 회장이 물러난 이후 특정 대학이나 고등학교 등 파벌을 중심으로 내부에서 갈등이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이런 부분을 고려해 외부인사를 모시겠다고 자체적으로 고려했던 것"이라며 "롱리스트에 있는 후보 중 정치적 편향성을 지녔거나, 과거 다른 금융기관에서 문제를 일으킨 인사가 포함됐다면 사외이사가 알아서 걸러주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장 후보군 구성에 대해 엇갈린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개입이 있었다면 관료 출신 인사가 후보군에 올랐을 텐데 '올드보이'나 '모피아'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보면 사외이사들이 외압에서 다소 자유롭게 후보군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앞서 금감원장이 일종의 인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외부 출신 '낙하산 회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권희원 부산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감독 당국이 최고경영자 인선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행사한다면 지역경제에도 금융산업에도 불확실성을 키울 뿐"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관치 논란을 스스로 종식하고 세간에 만연한 노골적인 인사개입 우려까지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임추위는 향후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경영계획발표(PT), 면접 평가, 외부 평판 조회를 반영해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압축할 예정이다. 차기 임추위 회의는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에 약 2주가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내년 1월 12일께 열릴 예정이다. 이후 심층 면접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후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출처=BNK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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