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는 지난 9월말 입찰을 마친 '철도운영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지원해 수주 성과를 거뒀다. 총 사업 규모는 87억원으로 1차년도(착수일로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착수금액은 약 19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노후화 시설을 개량하고, 발전된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철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열차운행체계를 개편할 경우 열차수송, 열차운행, 차량운용, 승무원 운용계획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 관련 사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이번 철도정보운영 고도화 수주는 이러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중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비츠로시스가 악화된 경영상황을 회복한 후 최대 규모로 체결한 단일 수주 계약이다. 비츠로시스는 향후에도 공사, 국가기관 등 안정적인 거래처를 기반의 수주 활동을 넓혀간다는 입장이다. 이들 기관이 최신 IT를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보안 취약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정보운영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철도운영시스템인 아이리스(IRIS), 엑스로이스(XROIS)에 최신 IT를 접목하게 될 전망이다. 아이리스는 2000년 처음 도입된 정보시스템으로 열차 운행계획 수립부터 열차 수요 분석 및 경영을 지원한다. 엑스로이스는 열차 운행, 승무사업, 입환, 열차 조성 관리 등 열차 운전취급 관련 업무를 지원·수행하는 시스템이다. 2011년 기존 시스템인 케이로이스(KROIS)를 대신해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