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비츠로시스가 환경 전문기업 상림이엔지와 사업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연구개발에 공동 투자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신제품 기술 개발에 힘을 합친다.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고, 연구·기술인력도 교류한다. 공동 특허 출원과 입찰제안 사업 컨소시엄 구성 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상림이엔지는 과거 비츠로시스의 환경 사업을 담당했던 임직원들로 구성된 환경부문 전문기업이다. 수처리· 사회간접자본(SOC)·빌딩 자동화, 엔지니어링 등 국내 계측 제어 분야를 주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거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환경 분야 산업 역량을 재차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림이엔지와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환경 사업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비츠로시스가 뛰어드는 국내 환경 분야 산업은 약 5000억 규모로 평가 받는다. 비츠로시스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방상하수도사업소 등 유관기관 사업 참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기관이 주관하는 스마트 관망 관리 계장 제어장치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환경 분야 사업 재도약을 위한 첫 단계"라며 "다소 위축됐던 환경 사업 부문 매출을 확대하는 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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