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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캐시 가고 CBDC 온다
원재연 기자
2020.11.06 10:00:20
한은 발행 최초 전자화폐 KCASH, 이용률 저조로 내달 서비스 종료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국내 최초 전자화폐 케이캐시(K-CASH)가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발행디지털화폐) 발행을 앞두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12월15일 케이케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 종료 이후에는 충전 잔액 환불만이 가능하며 다른 서비스는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다. 


케이캐시는 지난 1999년 국민들의 소액결제 이용 편의를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결제원, 은행권과 함께 추진한 국내 최초 법정 전자화폐다. 지난 20년간 국내 전자금융거래법상 유일한 법정통화 전자화폐의 지위를 가져 왔다. 


케이케시는 실명계좌로부터 충전해 사용하는 IC칩 형태의 플라스틱 카드다. IC칩에 화폐가치를 저장하였다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후 가맹점용 단말기 등을 통해 대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전자화폐의 기능과 더불어 교통카드, 학생증 등 신분증, 공인인증서 등의 기능 추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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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월 충전 한도는 50만원으로 케이케시를 지원하는 은행의 실명계좌만을 통해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카드간의 가치 이전 또한 되지 않고, 사용 용도는 상거래에 한정되어 있었다. 


제한된 용처에도 나라사랑카드, 교통카드 등의 대용으로 어느정도 자리잡던 케이캐시가 설 자리를 잃은 것은 티머니 등 선불교통카드사업자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다. 또한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학생증에 IC칩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카드 시장을 확산해 나가며 점차 사용률이 낮아졌다. 


간편결제와 모바일 금융 서비스들의 확산세에 발을 맞추지 못한 탓도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자화폐 이용건수는 2004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며, 현재 월 사용액은 연간 1000만원 이하, 월 사용액은 80만원에 미치지 못한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기존 이용자들이 상품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은행권의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서 케이캐시 이용률이 저조해졌다"며 "대체제들이 많이 개발되면서 사용률이 점차 줄어 종료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케이캐시가 종료된 이후 내년부터는 블록체인 기반 법정화폐인 CBDC를 준비 중이다. 금융결제원은 공식적으로는 "CDBC의 발행과 케이캐시 서비스 종료는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CBDC는 오는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사용 전 점검 단계인 파일럿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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