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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다 산업단지 개발에 주력
이상균 기자
2020.09.18 08:35:06
①서철모 화성시장 공공성 강조…10년간 전곡해양산단에 매달려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6일 13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화성도시공사는 2008년 3월 설립된 후 2011년 화성시설관리공단을 흡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웠다. 수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설립 당시 200억원에 불과하던 자본금도 지난해 1737억원으로 불렸다. 여기까지는 여느 도시개발공사의 행보와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하나 있다. 대규모 주택개발로 수익 창출을 목표로 삼는 도시개발공사와 달리 화성도시공사는 산업단지 개발 등 공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곡해양산단, 분양률 낮아 고전


화성도시공사 탄생 후 최대 역점 사업은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조성이다. 해양레저의 저변 확대와 차세대 성장동력인 해양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보트, 요트의 제조, 수리, 판매, R&D 기능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장외리 일원에 위치하며 토지면적만 161만7021㎡에 달한다. 산업시설용지 97만4848㎡, 지원시설용지 4만1864㎡, 공공시설용지 60만309㎡로 구성됐다. 건폐율 80% 이하,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한다.


화성도시공사는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각각 지분 65%와 35%를 출자해 시행법인을 만들었다. 총 사업비만 5188억원에 달한다.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의욕적으로 매달렸지만 난관이 적지 않았다. 2010년부터 분양을 시작했지만 2014년까지 분양률은 고작 15%대에 그쳤다.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외진 서남부 지역에 위치하다보니 기업 유치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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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이 고조된 화성도시공사는 용지매입부터 공장설립까지 금융, 세제상담 등 입주 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수요자를 위한 신규업종 추가, 선납할인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효과는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준공을 완료한 2016년 분양률이 50%를 넘은 이후 2017년 70%대, 2018년 80%대에 이어 지난해 분양률 99.3%를 기록했다. 


현재 지원시설용지 1개 필지(호텔 부지)를 제외한 모든 필지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누적 분양수입금은 5000억원을 넘었다. 현재 135여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향후 70여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주택공급 충분…차기사업도 산업단지 조성


화성도시공사는 차기 사업으로 H-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와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개발로 10여년간 고생을 했지만 변함없이 산업단지 조성에 매달리고 있다. 


화성도시공사가 이처럼 산업단지 조성에 애착을 드러내는 것은 서철모 화성시장의 영향이 크다. 화성도시공사 관계자는 "서철모 시장은 화성도시공사가 이익 창출보다는 공공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한다"며 "사실 최근 화성도시공사의 가장 큰 이슈는 산업단지 조성보다도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이라고 말했다.


화성도시공사가 굳이 주택개발사업을 추진할 명분이 약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화성시 내에서 현재 추진 중인 주택개발사업은 봉담2지구와 남양뉴타운, 향남2지구 등 3곳으로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분당보다도 규모가 컸던 동탄신도시 개발을 최근 완료하면서 주택수요를 상당부분 충족시킨 상태다. 동탄신도시의 목표 인구는 42만명에 달한다. 


화성도시공사도 동탄2 신도시의 36블록과 42블록 개발사업에 일부 참여하긴 했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았다. 지난해 36블록에서 33억원, 42블록에서 72억원 등 총 105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다만 화성도시공사는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를 잇는 후속사업을 아직 가시화하지 못하면서 최근 실적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2017년까지만 해도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기조를 유지했지만 서 시장이 부임한 2018년에는 영업손실 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도 892억원으로 전년대비 20.4%(-229억원) 줄어든 것은 물론, 영업손실 규모도 16억원으로 확대됐다. 영업외수익에서 101억원을 벌어들이면서 당기순이익은 7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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