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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비용 효율화로 흑자전환…분기점은 일본
조은지 기자
2026.01.06 09:08:09
4Q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도원암귀·코단샤 등 신규 IP 日 흥행이 분수령
이 기사는 2026년 01월 05일 07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컴투스)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컴투스가 비용 효율화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4분기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대표작의 안정적인 매출 방어 속에 구조조정 이후 비용 체질이 눈에 띄게 가벼워지며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다만 신작 출시가 이어졌지만 흥행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향후 주가 반등의 실질적인 분기점은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 확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대신증권이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컴투스의 4분기 매출은 1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지만 비용 효율화 효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리포트는 평가했다. 


하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흑자 전환이 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것으로, 매출 성장 기반의 이익 개선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가 재평가로 이어지기에는 한계로 평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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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핵심은 체질 변화다. 컴투스는 3분기 사내 개발·조직 개편과 연결 자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되며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인건비와 연결 비용 항목이 구조적으로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4분기 인건비는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 마케팅비는 158억원으로 9%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신작 부재로 마케팅 부담이 줄어든 점도 비용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매출 측면에서도 기존 핵심 라인업이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대형 업데이트 효과와 9월 출시된 '더 스타라이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RPG 매출은 전 분기 대비 회복이 기대된다. 스포츠 라인업 역시 KBO·MLB 인기를 기반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신작 부재에 따른 성장 탄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구조적인 반등 모멘텀 확보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병존한다.


연결 자회사 리스크 완화도 긍정 신호다. 컴투스 자회사 영업손실은 2024년 165억원에서 2025년 92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용 통제와 선택과 집중 전략 기조에 따라 연결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자회사 이익 기여도가 여전히 제한적인 만큼, 새로운 수익 축 확보 여부는 향후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는다.


관건은 2026년 일본 시장 재도전 전략이다. 컴투스는 2026년 상반기 일본에서 일본 인기 만화 IP 기반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선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일본 대형 출판사 코단샤 제작위원회 참여를 통해 '가치아쿠타' 등 추가 IP 협력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NPB 라인업 및 RPG 신작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재도전은 전략적 의미가 크지만 동시에 흥행 가시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보수적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비용 효율화 효과로 단기 수익성 회복은 가능하겠지만 실적 반등의 지속성은 결국 신작 흥행 여부가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며 신작 성과가 확인되는 시점이 주가 레벨업의 실질적인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과 체질 개선이 수익성을 복원하는 '안정화 국면'을 만들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IP 신작이 기업가치를 이끌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가 선택과 집중 전략 아래 비용 구조를 정상화한 만큼 체력은 회복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일본에서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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