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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없는 동업관계 비결은
최유라 기자
2025.02.25 07:00:35
선대부터 지켜온 뿌리 깊은 신뢰…50대50 동일한 지분구조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18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천리 지분 구조 현황.(그래픽=이동훈)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삼천리그룹의 동업관계는 1955년 10월 고(故) 이장균·유성연 명예회장이 연탄을 생산하는 삼천리연탄기업사(현 삼천리)를 설립하며 시작됐다. 이어 1962년 탄광개발사 삼척탄좌개발(현 ST인터내셔널)도 세우며 두 창업주가 경영을 이어오다가 2세인 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과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이 물려 받으며 각자 경영으로 변화했다. 그럼에도 두 집안은 선대 회장부터 이어져 오던 동업 정신을 이어받아 삼천리와 ST인터내셔널의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일각에선 추후 두 집안의 지분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두 선대회장부터 3세 경영까지 일궈온 동업자 관계가 여전히 단단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삼천리그룹은 성공적인 동업관계로 유명하다. 두 선대 회장부터 뿌리 박힌 두터운 믿음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선대 회장의 동업 정신은 이만득 명예회장과 유상덕 회장으로 이어졌다. 


이 명예회장과 유 회장은 선대 회장이 남긴 동업각서를 보관하며 동업의 경영철학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서의 내용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세상을 먼저 뜨면 남은 사람이 유가족을 돌본다 ▲둘 중 한명이 반대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불어 두 집안은 동업 정신에 걸맞게 모든 계열사 주식을 절반씩 가지고 있으며 투자 비율이 다르더라도 수익은 절반씩 나누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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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70년간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며 갈등이 없었던 또다른 배경으로 정확히 절반으로 나뉜 지분구조가 꼽힌다. 이 명예회장을 비롯한 이씨 일가가 삼천리 주식 총 79만1595주(19.5%)를 들고 있다. 우선 ▲이 명예회장이 33만8390주(8.34%) ▲이 명예회장의 조카이자 집안 장남 이은백 삼천리 사장 37만2070주(9.18%)를 보유 하고 있다. 이 명예회장의 ▲장녀 이은희 씨와 ▲차녀 이은남 씨 ▲3녀 이은선(Yi Eun Sun) 부사장은 각각 2만7045주(0.67%)를 들고 있다. 


유씨 일가가 가진 삼천리 지분도 19.5%로 동일하다. ▲유상덕 회장 26만2060주(6.46%) ▲유 회장의 누나 유혜숙 씨 15만7466주(3.88%) ▲유 회장의 차남 유용욱(Yoo Robert Yong Wook) ST인터내셔널 부사장 37만2069주(9.18%) 등이다.


유씨 일가가 경영 중인 ST인터내셔널도 두 집안이 지분을 똑같이 나눠 갖고 있다. ▲유 회장(43.14%)과 유씨 일가 문화재단 송은문화재단(6.86%)이 지분 50%를 보유 중이다. 더불어 ▲이 명예회장(23.43%)과 ▲이은백 사장(23.43%) ▲이씨 일가 장학재단 천만장학회(3.13%)이 나머지 50%를 가지고 있다. 


어느덧 3세 경영에 접어들며 두 집안의 동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두 창업주가 타계한 후 2세 경영인들은 삼천리와 ST인터내셔널을 독자 경영 중인 데다, 이사회에도 더이상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다. 이 명예회장이 2016년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을 무렵 유 회장도 삼천리 이사회에서 빠졌다. 현재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삼천리를 운영 중이며 이 명예회장과 이은백 사장, 이은선 부사장은 모두 미등김 임원으로만 올라 있다. 


이렇다 보니 두 집안이 삼천리와 ST인터내셔널을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계열분리 상태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두 집안이 가진 서로의 지분을 어떤 방식을 교환할지가 과제로 남는다. 


이 가운데 삼천리는 지분매각 등 계열분리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삼천리 관계자는 "지분 변화와 관련해 전해 들은 바 전혀 없다"며 "안정적인 동업관계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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