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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마무리'
김호연 기자
2025.01.21 07:00:29
지난해 3Q 누적 본PF 충당금 '0'…턴어라운드 기대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7일 09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줄였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서 비롯된 대규모 손실에 대비했던 대손충당금 적립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동산PF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204억원이다. 이는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충당금을 본격적으로 쌓기 전인 2023년 3분기 말 대손충당금 적립액 267억원보다 23.6% 감소한 것이다.


2023년 말 기준 부동산 PF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4분기에만 325억원을 쌓으며 5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그래픽 : 이동훈 부장)

현대차증권의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본PF 관련한 충당금 적립금은 '0원'이다. 2023년 1분기 64억원, 4분기 235억원을 적립하며 299억원의 충당금을 쌓은 것과 대조적이다.


브릿지론 관련 충당금 역시 지난해 1분기 83억원, 2분기 81억원, 3분기 40억원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부동산 PF 부실 우려로 대손충당금을 본격적으로 쌓은 2023년 4분기를 제외한 2023년 1~3분기까지의 브릿지론 관련 대손충당금(20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본 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줄면서 부동산 PF 대손충당금 규모가 줄었다는 게 현대차증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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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021년부터 영업수익이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난 4년 동안 영업수익은 2021년 8538억원, 2022년 1조1860억원, 2023년 1조5822억원, 지난해 3분기 1조1614억원으로 증가세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1년 1565억원, 2022년 1146억원, 2023년 653억원, 지난해 3분기 471억원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PF는 부동산 개발사업 시행사가 공사비 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제공받는 대출을 말한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동산 개발사업이기에 일반적인 대출이라면 시행사에 높은 신용등급이 요구되지만 부동산 PF는 개발사업 자체의 사업성을 평가해 대출을 진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시행사가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투자회사는 대주단을 모으고 시행사를 보증하는 등 PF 주선을 맡는다. 이 과정에서 증권업계가 직접 대출금을 제공한 것이 부실로 이어져 대손충당금 설정과 손실 인식 불가피해진 것이다.


현대차증권의 부동산 PF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줄면서 올해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PF를 제공한 사업장의 사업 마무리되면 대손충당금 환입을 통해 현대차증권의 순이익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배형근 대표가 지난해 취임하며 부실사업에 대한 PF 주선이 크게 줄었다"며 "선별적 PF 주선과 기존 PF 대손충당금 적립 마무리로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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