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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투자에 '미래 캐시카우' 기반 흔들
최광석 기자
2025.01.20 08:00:26
③CAPEX‧R&D 감소세 뚜렷…추가 파이프라인 고도화 지연 우려도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6일 16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출처=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그룹)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년 시설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를 줄이고 있어서다. 그룹 차원에서 기대를 걸었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의 출시 지연 등에 따른 자금경색이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파마)의 9기(2023년 7월~2024년 6월) 자본적지출(CAPEX)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283억원) 급감했다. 7기(2021년 7월~2022년 6월) 564억원에서 이듬해 484억원으로 10% 넘게 감소한 이후 1년 만에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시설 확충 등에 소요되는 CAPEX 외에 R&D에 투입되는 비용도 크게 쪼그라들었다. 8기 기준 4378만달러였던 R&D 비용은 9기 2348만달러로 감소했다. 10기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30.2%(19만달러) 줄어든 43만달러에 그쳤다. 오는 2030년까지 5종의 항체신약과 10종의 바이오시밀러 보유를 목표로 하는 파마 입장에서 R&D 투자 감소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로직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8기(2022년 1월~2022년 12월) 846억원에 달하던 CAPEX는 9기(2023년 1월~2023년 6월) 390억원으로 급감했다. 회계기간이 6개월인 점을 고려해도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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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회사의 CAPEX 지출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10기(2023년 7월~2024년 6월)는 85억원 수준에 머물렀으며 11기 1분기(2024년 7월~9월)는 전년 동기 대비 79.6%(43억원) 급감한 11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로직스의 연구개발비도 310억원(8기), 164(9기), 156(10기), 7억원(11기 1분기) 순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룹의 CAPEX 및 R&D 투자가 줄어든 배경을 투즈뉴 허가 지연 여파로 보고 있다. 2019년 신청한 투즈뉴의 유럽 허가가 2024년 9월까지 늦어지며 다른 파이프라인 고도화 등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예상했던 시기보다 상업화나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이 늦어질 경우 현금창출력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다시 R&D에 영향을 준다"며 "문제는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이 후발주자라는 점이다. 파이프라인들의 R&D가 늦어질수록 기승인된 제품들의 지위가 공고해져 시장 공략이 더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임상이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비교를 진행하는 원약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임상 단계에서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현재 투즈뉴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의 3상이 완료됐기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감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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