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손님(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이를 위한 핵심전략 제시와 함께 전 직원이 원팀으로 움직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2일 취임식에서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함께 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3대 핵심전략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기반 확대: 은행장부터 행원까지 손님 중심의 마인드 설정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강점에 집중, 새로운 수익원 발굴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 영업 현장을 선호하는 기업문화, 영업중심의 조직 전환을 제시하면서 체질 및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 행장은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며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본인 역시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취임 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손님관리 ▲리더십 ▲영업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월 2회에 걸쳐 직접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 하나은행 그룹장 시절에도 본인의 영업노하우와 리더십에 관한 강의를 50여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 행장은 취임 당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과 그룹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도 밝혔다. 취임식에 앞서 서울시청에 마련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조문 후에는 과천금융센터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거래 기업도 직접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기업과 은행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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