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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진' 토스뱅크, 2분기 손실 크게 줄였다
강지수 기자
2023.09.01 06:05:13
여신규모 10조 돌파 순익 개선···하반기 연체율·BIS비율 개선 예상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1일 16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제공=토스뱅크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토스뱅크의 지난 2분기 누적 순손실이 직전 분기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 규모 감소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분기 흑자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체율은 전 분기에 이어 상승을 이어갔다. 토스뱅크는 타 은행권 대비 탄탄한 손실흡수력을 갖추고 있고, 하반기 전월세자금대출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를 기점으로 연체율도 점차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 '규모의 경제'로 순익 개선···이자이익 확대, 비이자이익도 성장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전분기(-280억원)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로,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38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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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규모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올해 7월에는 최초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3분기 분기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순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2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은 10조460억원으로 출범 1년9개월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동기 4조3000억원에서 2.4배 증가한 수치다. 수신잔액은 21조5000억원으로 전분기(20조627억원) 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20조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2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2438억원으로 여신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26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예대율 또한 2분기 기준 50.43%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넘기면서 성장을 이어갔다.


비이자수익 또한 늘어났다. 인터넷은행 최초 자산관리서비스인 '목돈굴리기'와 '즉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등의 서비스가 흥행하면서 2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277억원으로, 전년동기(70억원) 대비 4배로 늘어났다.


토스뱅크의 2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690만명으로 1분기 607만명 대비 1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7월에는 700만명을 돌파하고, 8월 기준으로는 755만명을 돌파하며 출범 3년차에도 출범 초기와 같은 속도의 성장을 이어갔다.


◆ 연체율 상승 이어졌지만···"전월세자금대출 출시 이후 하향 안정화 예상"


연체율은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2분기 말 연체율은 1.56%로, 지난 1분기(1.32%)대비 23bp(1bp=0.01%p) 올랐다. 다만 연체율 상승 폭은 전분기(0.6%p) 대비 3분의 1 수준인 0.24%p로 줄어들었다. 


토스뱅크는 압도적으로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38.5%)과 신용대출만 취급하는 여신 포트폴리오, 매 분기 부실채권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은행과 달리 2분기부터 부실채권 매각을 시작한 점 등이 연체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체율은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비중에 따라 연체율이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고, 은행권 최고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유지해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며 "전월세자금대출과 같이 상대적으로 부실률이 낮은 대출 상품이 곧 출시될 예정으로, 연체율은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분기 말 토스뱅크의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6%로 2022년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평균인 0.49%보다 5배 이상 높았고, 타 인터넷은행들의 평균인 1%보다도 높았다.


2분기 대손충당금은 총 288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0억원 늘어났다. 고정이하여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7.63%로 직전 분기(269.39%)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은행권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포용금융에 앞장서면서도 빠른 기간 안에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증명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은행 최고 수준 유동성 유지···BIS비율은 다소 하락


토스뱅크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705.15%로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5배 이상을 확보하면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1.69%로 전분기(12.76%)보다는 하락했지만 바젤I 감독 기준인 8%은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토스뱅크에 적용되는 바젤III 기준을 대입해도 약 14.25%로 추정되는 것으로 감독 기준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하반기 예정 중인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자본적정성이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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