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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험사 순익 63%↑…회계기준 변경 영향
박안나 기자
2023.08.30 15:42:28
하반기 가이드라인 적용…순이익 뻥튀기 우려 잦아들 것
(제공=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상반기 보험사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올해부터 새 국제 회계기준(IFRS9·IFRS17)이 도입된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53곳(생보 22곳, 손보 31곳)의 합산 순이익은 9조1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조5399억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무려 63.2%에 이른다.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3조81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0%(1조6352억원) 늘었다. 손보사 는 5조328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55.6%(1조9047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장성 보험 등의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영향과 더불어 IFRS9, IFRS17 등 회계제도 변경 효과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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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의 분류와 관련된 회계기준인 IFRS9이 도입되면서 평가손익이 당기손익에 귀속되는 유가증권이 증가하게 됐다. 이에 보험사들의 금융상품 평가이익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보험 수익과 비용을 '발생주의' 원칙에 따라 인식하는 IFRS17 도입 영향으로 당기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기존 회계기준에서는 신계약비를 7년동안 나눠서 인식했지만 IFRS17에서는 실제 보험 계약기간에 걸쳐 인식할 수 있게 됐다. 비용 이연 기간이 증가하면서 비용이 줄어든 덕분에 이익은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1조336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7%(7조9201억원) 증가했다.


보험사들의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56%, 10.95%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ROA는 0.72%포인트(p), ROE는 1.14%포인트(p) 상승했다.


상반기 보험업계 총자산은 1169조원, 자기자본은 167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총자산은 10.8%(141조1000억원) 줄었고, 자기자본은 87.9%(78조1000억원) 늘었다.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자산 항목이던 보험계약대출·미상각신계약비·보험미수금 등이 보험부채 평가에 반영돼 자산이 감소했다. 하지만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등이 반영돼 부채가 219조3000억원 감소하면서 자본은 증가했다.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으로 상반기 보험사 순이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실적 '뻥튀기'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금감원은 새 제도의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하반기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제도변경 효과가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보험업계와 회계법인 등과 함께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가이드라인의 적용 및 금리·환율 등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보험사 손익 및 재무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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