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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Q 순익 7조 '역대급'…이자이익은 3년만에 감소
강지수 기자
2023.06.02 16:30:19
전분기 대비 55.9% 증가…판관비 감소, 비이자이익 증가 덕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2일 16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제공=각 사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올 1분기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크게 증가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개선되고 판매비 및 관리비 또한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고공행진하던 이자이익은 3년 만에 전분기대비 뒷걸음질쳤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5000억원(55.9%) 증가했다. 전년동기보다는 1조4000억원(24.0%) 증가했다.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8%로 전분기대비 0.30%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또한 10.91%로 전분기대비 3.96%p 상승했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매 분기 고공행진하던 이자이익은 2020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과 순이자마진 축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 줄어들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 또한 1.68%로 전분기대비 0.0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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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한 이유는 1분기 중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순이자마진이 축소되면서 이자수익 증가세가 둔화한 탓이다. 반면 금리상승 영향이 누적되고 이자수익자산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보다는 2조1000억원(16.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000억원(14.2%) 늘어났다.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매매이익, 배당이익 등이 증가하면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전분기 대비 1조4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이밖에 외환·파생관련손익이 1조4000억원 감소했고, 기타영업손익이 2000억원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판매비 및 관리비는 6조2000억원으로 1분기 퇴직급여가 전분기대비 8000억원 감소하고 광고선전비가 3000억원 감소하는 등 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2조원(23.8%)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000억원 증가하며 대체로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1분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27.6%) 감소했다.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충당금 전입을 2000억원 확대했지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9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환입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대손비용은 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3.0%) 증가했다.


영업외손익은 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000억원 늘어났다. 산업의 종속·관계기업 투자지분 손상차손을 환입하고, 전분기 대비 5000억원의 배당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2000억원 늘어났다. 


법인세 비용은 2조3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7000억원(46.6%) 증가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6000억원(36.2%)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경기둔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익에 기반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예상손실모형 점검 및 특별대손준비금 도입 등 제도 개선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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