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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베트남법인, 급한 불 껐다
박휴선 기자
2023.05.24 08:38:41
유증 실시, 부채비율 3만→700%로 낮아져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3일 13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효성화학 베트남법인(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이 존폐기로에 놓였다. 설립 이후 누적손실이 계속되며 2021년부터 자본총계가 줄다가 올해 1분기엔 마이너스(-)로 진입해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지난 1분기까지 베트남법인의 누적손실액은 5047억원에 달한다. 결손이 발생하고 있는데다가 운전자본 등 지출이 계속되며 부채가 늘어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3만2557%까지 치솟았다.


모회사의 자금 지원 여부 및 의지가 중요해지는 시기다. 업계에서는 효성화학이 베트남법인을 포기하지 않고 살려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기에 전날 유상증자를 진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효성화학은 지난 22일 베트남법인에 대여금 출자전환 목적으로 1331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효성화학은 운영자금 명목으로 베트남법인에 1597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오는 25일까지 납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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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관계자는 "전날 효성화학의 출자로 베트남법인의 자본총계가 2928억원(1331억원+1597억원) 늘었다"며 "특히 대여금 출자전환 금액만큼은 부채총계에서 빠지기 때문에 오는 2분기 부채비율은 작년 말 3만%에서 700%대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재무 개선책을 묻는 질문에 그는 "아직 논의 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효성화학이 2018년 베트남법인을 설립할 때 국내 공장에 준하는 설비를 갖춰가며 굉장히 의욕적으로 추진했다"며 "초기에 과하게 투자를 했는데 여러 악재가 겹치며 당초 투자 성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까지 석유화학 업황이 좋지 않을 때 베트남공장 가동까지 중단되며 효성화학 베트남법인이 가지고 있는 재무부담이 더욱 커졌다"며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폴리프로필렌(PP) 자급률이 올라가면서 공장이 재가동되더라도 수익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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