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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여파' 삼라마이다스, 계열사간 금전거래 감소
김호연 기자
2023.05.12 09:08:24
대여금 상환, 부실 계열사 건전성 개선…단기차입금 7076억→1367억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SM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삼라마이다스의 지난해 대여금과 대출금이 전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계열사들이 이자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대여금을 상환한 결과, 회사의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최근 4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외부에서 제공받은 대출금 역시 상환을 결정하면서 재무활동현금흐름은 반대로 마이너스(-)가 됐다.

10일 딜사이트 취재 결과, 삼라마이다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재무활동현금흐름은 2021년 1287억원에서 -39억원으로 4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재무활동현금흐름 감소의 원인은 외부에서 제공받은 단기차입금의 감소와 사채상환 등에 있다.


지난해 회사가 현금으로 제공받은 단기차입금은 1367억원으로 전년(7076억원) 대비 80.7% 감소했다. 장기차입금은 812억원에서 179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단기차입금의 감소폭 대비 규모가 작아 전체 재무활동 현금 유입액은 7985억원에서 316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삼라마이다스의 단기차입금 유입 감소는 현금유출 감소로 이어졌다. 만기 1년 이내의 자금 차입이 줄면서 단기차입금 상환은 6359억원에서 2251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발행한 단기사채와 36억원 규모의 회생채무 상환이 이뤄지면서 전체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감소로 이어졌다.


자금 차입을 활용한 자금 조달이 감소하면서 계열사 등에 대여한 자금도 함께 축소됐다. 지난해 발생한 투자활동현금흐름 중 단기대여금 명목의 현금유출은 1206억원에서 334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상환액은 554억원에서 105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투자활동현금흐름의 감소를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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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재무활동현금흐름과 투자활동현금흐름의 증감이 교차한 것은 금리 상승으로 계열사 등 특수관계자와 진행한 자금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삼라마이다스는 2021년 대한상선, SM하이플러스, SM상선 등으로부터 총 2815억원을 차입했고 지난해 말 2754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신화디앤디, 삼환기업 등에 제공한 대여금은 886억원에서 306억원으로 578억원 감소했다.


업계에선 특수관계자에 대한 금전 대여가 감소한 원인 중 하나로 SM그룹이 M&A로 계열에 편입한 회사들의 재무건전성 및 실적의 개선을 지목한다. 업계 관계자는 "SM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 중 부실 우려가 있던 일부 기업의 건전성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특수관계자에 대한 대여금 제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SM그룹은 특수관계자 자금거래 감소의 원인으로 국내 기준금리 상승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SM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등에 운영자금 목적으로 제공한 단기대여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대량의 자금을 상환했지만 시장 환경이 나빠지면서 전체 자금 거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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