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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IPO 늦깎이 마수걸이…자존심 회복 '시동'
강동원 기자
2023.05.09 08:00:24
피노바이오·에코아이 등 예심 청구…하반기 대어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8일 16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KB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침묵하던 KB증권이 늦깎이 마수걸이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상장주관 업무를 맡은 기업들의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잇따라 청구하며 올해 첫 IPO 주관 실적 달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대어급 IPO를 모두 성사시키면서 얻은 신흥강자 면모를 재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NH투자증권과 함께 상장 주관사를 맡은 피노바이오의 코스닥 상장예심을 청구했다. 피노바이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표적항암제 전문기업이다. 그간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등 상장 준비를 착실히 해온 만큼, 심사 과정에서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피노바이오의 증시 상장 도전과 함께 KB증권도 올해 첫 IPO 주관 실적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선 모습이다. 회사는 현재 피노바이오 외에도 에스와이스틸텍과 에코아이 등 기업의 상장예심을 청구해둔 상태다. 다수가 탄탄한 시장 입지를 갖추고 있어 공모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증권은 꾸준히 후속 주자들의 공모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KB증권이 최근 옅어지고 있는 IPO 시장 내 존재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B증권은 지난해 10월 산돌 이후 IPO 관련 실적(재상장 제외)을 쌓지 못한 상태다. 올해 3월 공모 규모 400억원을 목표로 한 KB제24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으로 복귀전을 치렀으나 기관 수요예측 부진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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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70조원)과 더블유씨피(2조218억원) 등 조 단위 대형 딜(Deal)을 모두 성사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KB제24호스팩 철회를 결정하던 시기에는 공모주 투자 열기로 일반기업들이 공모 흥행이 이어지던 때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KB증권의 지난해 활약이 '반짝'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KB증권은 올해는 중소형 기업 위주로 영업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업종에서 알짜 기업을 발굴해 시장 내 입지를 넓히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약 3년 만에 물꼬를 튼 스팩 합병 (KB제20호스팩·옵티코어) 레코드도 올해 KB제22호스팩과 세니젠 합병 추진으로 이어간다.



올해 하반기 이후 등판 예정인 대어급 IPO 주관 업무에도 참여하며 평판 쌓기에도 집중한다. 현재 KB증권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도전을 앞둔 두산로보틱스 IPO에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LG CNS 역시 공모 적기를 노리고 있다. 대표 주관사로 선정된 휴맥스모빌리티는 IPO 관련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뤄진 조직개편도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KB증권은 지난해 ECM 3~4부를 통합하고 올해 1월 유승창 리서치센터장을 IPO 업무를 담당하는 주식발행시장(ECM)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KB증권은 유 본부장의 기업·산업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ECM 조직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인력이탈도 없었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철회한 사례도 스팩 한 건밖에 없어 KB증권의 IPO 사업 경쟁력이 치명적으로 약화했다기보다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 몰아쳐 실적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사례도 적잖은 점을 고려하면 연말 성적표를 지켜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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