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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나선 SK텔레콤
최지웅 기자
2023.03.27 08:06:14
박정호 부회장, SKT 미등기 임원서 퇴임...역할 중요해진 유영상 대표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0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왼쪽)과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 (출처=SK텔레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박정호 SK하이닉스 및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SK텔레콤 미등기 임원에서 물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서는 박 부회장이 시황 악화로 부침을 겪고 있는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박 부회장이 SK텔레콤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그동안 박 부회장의 뒤를 이어 SK텔레콤을 이끌어온 유 사장의 리더십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SK텔레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박 부회장은 SK텔레콤 미등기 임원 퇴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SK하이닉스·SK스퀘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미등기 임원에서 내려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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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대표직을 겸직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두 회사 모두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부진이 심각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1조70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분기 적자에 빠지면서 고강도 비용 절감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올해 1분기도 조 단위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박 부회장의 고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21년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한 SK스퀘어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ICT 관련 투자전문회사로 자회사 성장을 양분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주요 자회사들의 상장 실패와 실적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여전히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놓여 있다. 이달 초 자회사 SK쉴더스 일부 지분을 스웨덴 발렌베리가 산하 사모펀드에 매각하며 한시름 놓았을 뿐이다. 


지속 성장을 이끌기 위한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SK그룹 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박 부회장이 SK텔레콤보다 SK스퀘어에 힘을 실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반면 SK텔레콤은 박 부회장의 미등기 임원 퇴임에도 끄떡없다. SK스퀘어와 인적분할 당시 박 부회장의 뒤를 이어 SK텔레콤 수장에 오른 유영상 사장이 주력인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어서다. 유 사장은 취임 후 핵심 사업을 5대 사업군으로 재편하며 'SKT 2.0' 시대를 알렸다. 이전까지 박 부회장의 측근으로 활약했던 유 사장이 자신만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유 사장이 이끄는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인적분할에 따른 후유증 없이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성공적인 취임 1년을 보낸 유 사장은 존재감을 더욱 뽐내고 있다.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자리까지 꿰찼다. 기존 핵심 사업과 더불어 브랜드, 기업문화 등 전방위 영역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간 협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 사장은 인공지능(AI) 사업을 총괄하는 에이닷추진단장을 맡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성장 궤도에 안착한 5대 사업군의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을 'AI 컴퍼니'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유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1주년 맞아 전체 구성원과 가진 미팅에서 "지난 1년간 전 구성원의 노력으로 SKT 2.0의 비전이 보다 뚜렷하고 명확하게 정리됐다"며 "본업인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SKT만의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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