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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BC카드 사장 연임 '빨간불'
박관훈 기자
2023.03.21 08:00:23
구현모 KT 대표 연임 포기, BC카드 CEO 거취 불똥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0일 10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최원석 BC카드 사장의 연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최 사장을 영입했던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면서 그의 거취도 덩달아 안개 속에 빠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 KT의 주주총회 표 대결 결과에 따라 최 사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밑그림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BC카드를 이끌고 있는 최원석 BC카드 사장의 임기가 이달 종료된다. 최 사장은 모회사인 KT 구현모 대표가 BC카드를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선임한 인물이다.


◆ 최원석 사장, 대출‧자체카드 등 사업다각화 수익성 강화


최원석 사장은 취임 이후 BC카드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2021년 BC카드는 10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도 697억원 보다 300억원 이상의 순익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 기준 10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742억원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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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최근 몇 년 새 우리카드 등 주요 회원사의 이탈 등으로 사업안정성이 약화됐다는 판단에 대출성 사업 및 자체카드 발행을 확대해 왔다.


최원석 BC카드 사장.

실제로 BC카드는 신용카드 프로세싱 부문의 외형 축소에 대응해 기존 매입업무 위주의 사업에서 자체카드 발급과 카드론, 가맹점 대출 등의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간 취급하지 않았던 카드론, 팩토링∙가맹점대출, 기타가계대출, 리스자산 등 대출성자산 잔액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424억원이었던 BC카드의 대출채권 잔액은 2021년 3156억원, 지난해 3분기 956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 자체 카드발급과 동남아 해외사업 모색 등 신규 성장동력 발굴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다. 2020년 블랙핑크 카드를 출시한데 이어 로스트아크 카드, 케이뱅크 심플(SIMPLE) 카드, 그린카드, 시발(始發)카드 등 자체카드를 발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BC카드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9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6056억원과 비교해 54.7%(3311억원) 올랐다.


최 사장은 해외로 눈을 돌려 디지털 및 데이터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BC카드의 주력사업인 국가 간 결제망 연결(network to network, N2N)은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몽골중앙은행과 N2N 사업‧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울러 러시아와 '스탄' 국가 등 중앙아시아 권역으로 N2N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 구현모 KT 대표 연임 포기 후 거취 안개 속


취임 후 2년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최 사장이지만 아직까지 연임 여부는 안갯속이다. 최 사장을 BC카드로 영입한 구현모 KT 대표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후보군에서 사퇴하며 연임을 포기해서다.


현재 KT 차기 대표 최종후보로는 구 대표의 측근으로 여겨지는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확정된 상황이다. 다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당 위원들이 이달 2일 KT 전·현직 임원으로 구성된 4명의 차기 대표 후보군에 "문제가 많다"고 비판한 만큼 최종 선임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국민연금도 후보자 선정 과정에 대해 수차례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국민연금에 적극적인 의사결정 개입을 주문하면서 국민연금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는 신한은행,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도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실적 등 그간 경영성과만 놓고 보면 최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있지만 구 대표의 연임 불발로 교체 가능성도 높아 이달 31일 열릴 KT 주총 이후에나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했지만 최원석 사장이 지난 2년간 호실적을 이끈 만큼 연임 여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윤경림 사장이 구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최종 선임된다면 최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어 주총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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