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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평균 연봉 1억3900만원…"삼성전자보다 많네"
박관훈 기자
2023.03.14 08:05:13
삼성금융 5개 계열사 중 '최고'...업계 1위 신한카드와 1100만원 격차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3일 0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지난해 깜짝 실적을 기록한 삼성카드의 직원 평균 보수액이 삼성전자를 뛰어넘었다. 삼성금융 계열사 5개사는 물론 국내 카드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보수액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1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작년 직원 연간 평균 보수는 1억3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평균 보수액 1억3700만원 대비 200만원(1.5%) 인상된 금액이다.


삼성카드의 임직원 평균 보수액은 그룹 내 대표 계열사인 삼성전자 1억3500만원 보다 400만원 많은 액수다.


◆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1년만에 삼성카드에 역전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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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에는 삼성전자가 1억4400만원으로 삼성카드 1억3700만원 보다 평균 보수가 높았으나 1년 만에 역전을 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는 등의 영향에 상대적으로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평균 급여 역시 소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삼성금융 5개 계열사 중에서도 평균 보수액이 가장 많았다. 2021년 삼성카드 평균 보수액은 삼성증권 1억6500만원, 삼성자산운용 1억4800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작년에는 삼성자산운용 1억3300만원, 삼성증권 1억3200만원 보다 600만원 이상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삼성금융 계열사 중 두 번째로 높은 평균 보수액을 기록한 곳은 삼성화재다. 삼성화재의 1인당 평균 직원 급여는 1억3600만원으로 삼성카드와 300만원 차이다. 이밖에 삼성생명은 전년 대비 500만원 증가한 1억2000만원의 평균 보수액을 기록했다.


◆ 삼성카드, 카드업계 보수 '톱'...업계 1위 신한카드와 1100만원 격차


삼성카드는 직원 평균 보수는 전체 카드사 중에서도 가장 많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와 비교해서 1100만원 차이다.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1000만원(8.5%)이나 인상된 평균 보수액을 기록했으나 삼성카드에는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이다.


이어 ▲KB국민카드 1억2700만원 ▲하나카드 1억1300만원 ▲현대카드 1억700만원 ▲우리카드 9800만원 ▲롯데카드 8400만원 순이다. BC카드는 작년 평균 보수액을 집계 전이지만, 2019년 이후 매년 1억원 이상의 평균 급여를 받고 있어, 지난해 역시 1억원 초반대의 평균 보수가 예상된다.



삼성카드의 직원 평균 급여가 증가한 배경에는 지난해 실적 성과가 있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622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1294억원 대비 28.1%나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의 65%를 웃돈 호실적이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기대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달성한 요인으로는 무이자할부 서비스 등 마케팅 축소를 통한 수익성 강화와 건전성 관리를 위한 리스 사업 축소에 따른 업무비용 감소, 여기에 판촉비와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감소 등이 꼽힌다. 또한 개인신판 확대로 신용판매사업 수익이 전년 대비 12%가량 증가한 것도 실적 성장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 최대 실적 이끈 김대환 대표, 작년 급여 18억원 수령


삼성카드의 보수는 고정급여, 초과이익성과급(OPI) 등으로 구성하는데 OPI는 매해 회사 평가·성과에 따라 새로이 규모를 결정해 연 1회 일회성으로 지급한다. 삼성카드는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임직원들에게 연봉 50% 수준의 성과급까지 지급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삼성카드는 "성과주의 문화 정착을 위해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 직원의 도전의식 고취를 위해 이윤배분제를 도입·실시하고 있다"며 "일반 직원에 대해서 그 직무가치 및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인센티브 및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18억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17억1700만원 보다 5%(89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 중 급여는 6억7700만원, 상여금이 10억1500만원이다. 이밖에 기타 근로소득으로도 1억14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삼성카드는 "세전이익 8508억원 등 손익목표 초과달성 성과를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3월 취임한 김 대표는 삼성생명에서 마케팅전략그룹 담당 임원, 경영혁신그룹장·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한 재무 분야 전문가다. 김 대표는 2020년 초 삼성카드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경영 혁신 활동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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