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민 기자] 무슨 일이지?
인공지능(AI) 경쟁에 중국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중국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가 챗GPT를 겨냥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리바바는 2017년부터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연구하고 있는데요. 생성형 AI란 주어진 텍스트, 이미지 또는 오디오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게임, 광고, 그래픽 디자인 등에 사용됩니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우리는 챗GPT 스타일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회사 내부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픈 AI의 챗GPT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챗GPT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 앱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최근 구글도 챗GPT에 맞설 '바드(Bard)'를 공개하기도 했죠.
중국 기업들도 잇따라 AI 관련 기술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 업체 바이두가 '에르니봇(Ernie bot)'이라 불리는 챗봇을 테스트하고 있고 3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체 검색 엔진에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어요. 또 다른 중국 기술기업인 제이디닷컴(JD.com)은 8일(현지시간) 자사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챗GPT와 유사한 기술을 통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의 대변인은 "기술 리더로서 우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뿐만 아니라 최종 사용자를 위한 첨단 혁신을 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알리바바의 주가는 8일(현지시간) 0.37% 하락한 105.1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알리바바가 챗GPT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에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3%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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