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서유석 금투협회장 "코스피 반등 기회 열려 있다"
김건우 기자
2023.01.17 14:20:36
신년 간담회…자본시장 유동성 위기 극복 등 4대 핵심과제 제시
17일 오후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유석 금투협회장이 신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제공=금융투자협회)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예금으로의 머니무브가 계속될 수만은 없다. 자본시장을 통하면 양질의 고금리 인컴형 자산들을 예금보다 훨씬 길게 투자할 수 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서우러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코스피는 연초(2988포인트) 대비 20%이상 하락하며 주요 20개국(G20) 중 전쟁중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하락했다"면서 "이는 중장기적으로 그만큼 (반등의) 기회가 열려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 증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선진국과 비교하면 예금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more
윤 정부, 금투세 폐지한다 서유석 금투협회장 취임…"자본시장 성장기반 마련" 새 금투협회장, 서유석 당선…"금투세 합리화 주력"

서 회장은 향후 금융투자 협회를 이끌어 갈 4대 핵심 과제로 ▲자본시장 유동성 위기 극복 ▲모험자본 공급 및 국민 자산관리 선진화 ▲금융투자산업 관련 규제 완화 및 미래사업 준비 ▲투자자 보호를 제시했다.


그는 자본시장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 및 금리급등, 자금경색 등으로 실물경제 전반이 침체를 겪고 있다"면서 "국회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 감독당국, 언론과 금투업계 모두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도 정부당국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며 "지난해 말 유동성 위기 극복과 시장 안정을 위해 증권업계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한 '자산유동화증권(ABCP) 매입 프로그램'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모험자본 공급 및 국민 자산관리 선진화'를 위해서는 관련 법안의 국회 의결을 적극 지원하고, 주식ㆍ채권 장기투자 세제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방침도 소개했다.


서 회장은 "예전에는 자본시장이 일부 참여자만의 영역이었지만, 이제는 경제활동인구의 과반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관심사'가 됐다"면서 "주식 및 채권 장기투자 세제지원,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등의 시장 활성화 정책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민간 차원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인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도 중요한 과제로 손꼽았다.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의 부활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서 회장은 "외화표시 머니마켓펀드(MMF), 성과연동형 운용보수펀드 등 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하겠다"며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규제 제도 개선과 상장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모펀드가 다시금 자본시장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프라임브로커의 직접 수탁 확대 등 수탁 인프라를 강화하고, 사모펀드 규제체계 전반을 면밀히 살펴 산업발전 저해요소 개선 및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사회간접자본(SOC)·실물투자 등 일반 국민의 접근이 어려운 분야에 투자하는 양질의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재간접펀드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도 투자의 기회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소득세제에 대해서는 전담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면밀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사모펀드의 배당소득 과세 처리문제도 과세 합리화 차원에서 합리적인 해결점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미래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서 회장은 "고난도상품 및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금융상품 위험등급체계 등 규제 전반을 살펴보겠다"며 "현재 침체를 겪고 있는 자본시장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를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도 주요한 과제로 손꼽았다. 그는 "상장시장-대체거래소(ATS)-내부주문집행-비상장시장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상호 견제하며 경쟁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과거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투자자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앞으로 내부통제와 투자자보호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금투업계는 투자자의 신뢰와 사랑 없이는 존립할 수 없다"면서 "건실한 상품과 좋은 수익률로 보답하고 인정받는 것만이 금투업계와 투자자가 상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