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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리스크' 폴라리스쉬핑, CP등급 A3서 A3- 하향
최보람 기자
2022.12.30 15:15:23
한신평 "지배구조 개편 지연 탓"
사진/폴라리스쉬핑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폴라리스쉬핑 신용등급이 대주주의 차입구조 악화 등의 이유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은 지난 29일 정기평가를 거쳐 폴라리스쉬핑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발행 한도 600억원)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배구조 변경 지연으로 최대주주에 대한 자금유출 규모가 커지는 등 재무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까닭이다.


앞서 폴라리스쉬핑 최대주주인 폴라에너지앤마린은 올 상반기 중 2대 주주(폴라리스오션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전문회사, 에이치PE)가 보유 중인 지분 21.17%를 인수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끌어다 썼다. 자회사 폴라리스쉬핑과 칸서스자산운용(칸서스)으로부터 각각 500억원, 1600억원(한도대 100억원 포함)을 차입한 것이다. 


이때 폴라에너지앤마린은 한도대를 활용해 칸서스에게 지급할 이자를 충당키로 했다. 하지만 레고랜드 사태 등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으로 인해 한도대가 소진, 4분기부터는 폴라리스쉬핑으로 부터 빌린 대여금으로 이자재원을 충당하고 있다. 아울러 폴라에너지앤마린이 발행한 교환사채(EB)와 칸서스로부터 빌린 차입금 만기는 각각 내년 5월과 6월에 도래하기 때문에 폴라리스쉬핑의 여유자금이 모회사에 추가로 흘러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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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관계자는 "폴라에너지앤마린은 순수지주회사로 폴라리스쉬핑의 현금흐름에 의존하는 곳"이라며 "지배구조 변경 과정에서 확대된 재무불안으로 인해 폴라리스쉬팡과의 자금거래가 증가하는 등 모회사·자회사간 신용연계성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쉬핑의 재무구조가 취약하단 점 역시 신용도 하향조정에 한몫했다. 올 9월 말 기준 폴라리스쉬핑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조3000억원,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416.2%, 73.1%에 달했다. 


앞선 관계자는 "유동성 위험 및 재무부담 확대를 초래했던 신규 광탄선(VLOC) 13척 중 마지막 선박이 지난 4월 중 인도되면서 투자부담 축소에 따라 재무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회사가 현재 수행 중인 40건의 장기운송계약 중 향후 3년간 14건의 계약이 종료되고 사업기반 유지를 위한 잠재 투자부담을 감안하면 현 수준의 과중한 차입부담과 미흡한 재무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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