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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CEO 세대교체…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연임은?
박관훈 기자
2022.12.22 08:15:13
재임기간 꾸준한 실적 성장 이뤄...손태승 회장 거취 '변수'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1일 15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우리카드 제공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최근 신한카드와 하나카드 등 금융지주계열 카드사 수장이 잇따라 교체되면서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사장은 이번이 첫 연임 도전인 데다 재임기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뤘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거취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김정기 사장은 올해 말이면 2년 임기가 만료된다. 김 사장은 1962년생으로 지난 1989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개인고객본부 영업본부장과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부행장, 영업지원부문장 겸 HR그룹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우리카드 대표이사로 선임돼 지난해부터 우리카드를 이끌고 있다.


우리카드는 김 사장 임기동안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장의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우리카드는 20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7% 성장했다. 올들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792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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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취임 당시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을 강조하며 이전 경영자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국내와 해외 전략을 달리한 '투트랙' 전략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 사장의 국내는 내실경영, 해외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방점을 찍었다. 그동안 우리카드는 BC카드의 결제망을 이용했지만 지난해 말 독자 가맹점망 구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 올해 8월에는 자체결제망 구축을 위한 1단계로 '가맹점 식별 시스템 체계'를 확보했다.


우리카드는 1단계 완성을 토대로 다양한 지불결제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개인사업자CB, 마이페이먼트 등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BC카드와 운영을 분리한 독자 우리카드는 내년 2월에 출범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올해 신규 카드 브랜드 'NU(뉴)'를 론칭하고 페이 앱을 강화하는 등 본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할부 금융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카드는 9월 인도네시아 소재 할부금융사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의 주식 지분 82.03%를 인수한 후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라는 명칭으로 공식 출범했다. 우리카드의 해외법인 출범은 지난 2016년 미얀마에 설립된 '투투파이낸스'에 이어 두 번째다.


이처럼 올해 임기가 끝나는 김 사장은 이번이 첫 연임 도전인데다 재임기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뤄내 연임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카드사 사장이 통상 2년 임기 후에 1년을 더 연임한다는 점도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한다. 지난 2015년부터 우리카드를 이끌었던 유구현 사장과 그 후임 대표인 정원재 사장이 모두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거취가 변수가 될 조짐이다. 손 회장은 최근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법원에서 최종 완승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연임하기 위해선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에 대해 한 번 더 징계 불복 소송을 해야 한다. 문책경고를 받으면 3~5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으로 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 이사회가 신년에 열리는 정기 이사회 전까지 손 회장의 거취 논의를 하지 않기로 한 상태로, 손 회장의 거취에 따라 우리카드 대표 연임 및 계열사 차기 인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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