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연임 가능할까
김수정 기자
2022.12.21 08:55:12
이차전지 사업 투자 결실 앞둬, 이르면 이번주 그룹 인사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9일 17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포스코그룹이 조만간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임기 종료를 앞둔 주요 계열사 CEO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이중 오랜 기간 경영 일선에 머문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올해 네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내년에는 밸류체인 초석을 다지는 해로 관측되는 만큼, 민 사장의 연임 여부가 사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이르면 이번주 중 임원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에 비해 포스코의 임원인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이번 주냐 다음 주냐를 놓고 얘기가 오가고 있다"라며 "통상 20일 전후로 임원인사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계열사들은 2~3일간 순차적으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more
포스코 후원, '좋은 수업 나눔 대회' 시상식 개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 지주사로 최정우의 '성공작' 포스코케미칼, 친환경소재 탈바꿈 포스코케미칼, 美 얼티엄셀즈와 9393억 음극재 공급계약

주요 계열사 사장들은 1년 마다 연임 여부를 가리기 때문에 세대교체 가능성이 크다. 민경준 사장 역시 정해진 임기가 2023년 주주총회 전까지로, 올해 임원인사 결과에 따라 거취가 결정된다. 


민 사장이 포스코케미칼 대표로 등기된 것은 지난 2019년 3월부터다. 지난 2020년도 인사에서 포스코그룹은 대규모 세대교체를 추진했지만 민 사장은 건재했다. 올해도 변화가 없다면 민 사장은 네 번째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내년에는 그간 진행해왔던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관련 투자가 결실을 맺는 시점으로, 민 사장의 거취가 중요하다. 경영진이 교체될 경우 투자와 전략에서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민 사장 재임 기간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분야도 이차전지 사업이다. 에너지소재사업 매출은 지난 2019년 2190억원에서 지난해 8518억원으로 뛰었다. 매출 비중도 2019년 15%에서 지난해 43%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2조원대 안팎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미 3분기까지 매출이 1조5000억원에 달해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포스코케미칼 매출의 과반을 책임지는 핵심 사업으로 부상했다.


예상보다 가파르게 실적이 오르다보니 양산 속도도 조정이 이뤄졌다. 당초 포스코홀딩스 출범 당시 양극재와 음극재를 합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68만톤으로 늘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93만톤으로 정정했다. 현재 생산능력은 양극재 10만5000톤, 음극재 8만2000톤이다.


최근 민 사장은 자사 유튜브에 출연해 "글로벌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의 20%는 포스코케미칼이 공급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2030년 포스코케미칼의 청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생산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원동력은 인프라 투자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양극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19년 포스코ESM을 인수한 이후부터다. 광양 공장에서 양극재 생산을 위한 1, 2단계 신·증설 투자를 마무리한데 이어 내년 3월 3단계 공장 2개 라인에서 2만톤의 양극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4단계 공장 역시 비슷한 시기에 본격적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오는 2025년 27만5000톤 수준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극재 대비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작은 음극재 사업은 글로벌 양산 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얼티엄셀즈와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포스코케미칼이 꼽히는 만큼, 현지 생산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의 생산능력 확대로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위한 투자도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월 경영진은 광양 공장에 전구체 2단계 4만5000톤의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드는 중간소재로, 2030년까지 44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인조흑연 음극재의 소재인 침상코크스는 자회사 피엠씨텍에서 공급받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E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