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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잃은 국산 코인...3·4분기 거래소 상장 단 4건
김가영 기자
2022.12.13 08:18:31
테라-루나·위믹스 사태 여파..."상폐되면 가처분 신청 기각 가능성↑"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2일 16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상장폐지되면서 국내 가상자산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거래소들이 국산 코인 상장을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거래 유지 심사 역시 더욱 까다롭게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P2E(Play to Earn) 시장의 대장주였던 위믹스가 유통량 문제가 불거져 국내 거래소에서 일괄적으로 상장폐지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국산 코인은 믿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 초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한계로 인해 대폭락 사태가 발생했던 테라와 루나 역시 국산 코인이었다. 더불어 가상자산 관련 유사수신행위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국산 코인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실제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 심사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 4분기 동안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서는 총 22개 코인을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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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별로 보면 ▲업비트 앱토스(APT), 레이디움(RAY) 등 2개 ▲빗썸 체인(XCN), 갤럭시아(GXA), 아치루트(ALT) 스텝앱(FITFI) , 알타바(TAVA) 등 5개 ▲코인원 팬시(FNCY), 솔트마블(SML), 배틀월드(BWO), 타리월드(TARI), 위바이(WE) 등 5개 ▲코빗 앱토스(APT), 포켓네트워크(POKT), 로켓풀(RPL), 지엠엑스(GMX), 시냅스(SYN), 인덱스코퍼레티브(INDEX), 노시스(GNO), 발란서(BAL), 리도다오(LDO), 옵티미즘(OP) 10개 등이다.


이들 코인 중 국내에 개발사를 두고 한국인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갤럭시아와 솔트마블, 타리월드, 팬시 등 단 4개로 18%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솔트마블, 타리월드, 팬시 등 3개는 코인원에 상장됐고 갤럭시아는 빗썸에 상장됐다. 절대적인 거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와 코빗은 사실상 국산 코인을 한 개도 상장하지 않은 셈이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시장 특성상 국경은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국내에서 기술력 혹은 사업성 등으로 돋보이는 프로젝트가 소수에 불과한 만큼,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등장하면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 


최근 가상자산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여러 투자자들이 "올 초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클레이튼 가격도 폭락했고, 이번 위믹스 사태까지 이어져 국산 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라며 "국내 거래소들도 앞으로 국산 코인은 더 까다롭게 상장하고, 거래지원을 유지하는 것도 더욱 까다롭게 심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장코인' 격이었던 위믹스 역시 유통량과 문제로 상장폐지된 상황에서 다른 코인들의 신뢰도는 어떻게 보장할 수 있겠느냐는 불안이 높아져 있다. 


지금까지 보면 거래 유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상장폐지될 경우 회생 가능성도 낮다. 국내 코인 사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위믹스는 지난해 11월 시가총액이 3조5000억원을 뛰어넘는 등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위믹스에 관심을 갖거나 투자를 했지만 결국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시총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더욱 낮은 코인은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더욱 손쉽게 상장폐지가 될 수 있다. 이에 불복해 재판부에 거래정지 효력을 중지시키는 가처분신청을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사례로 보아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한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 담당자는 "국산 코인이라고 해서 상장 심사 대상에서 탈락하지는 않는다. 각 거래소에서 공개한 거래지원 정책이나 체크리스트를 보면 각 코인 프로젝트의 법적, 사업적, 기술적 역량을 골고루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국산 코인 상장 수가 적다면 이와 같은 여러 지표에서 해외 프로젝트가 비교적 앞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유지 심사를 까다롭게 진행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산 코인이라고 해서 더욱 까다롭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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