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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하나로 매출 600억서 1조로 '퀀텀점프' 노린다
이수빈 기자
2022.11.22 08:00:22
②LS이모빌리티솔루션, 14조 EV릴레이 시장 공략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1일 10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사진제공/LS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취임 후 전기차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LS EV코리아,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 E-Link을 통해 전기차 부품과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특히 LS그룹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33.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EV릴레이'로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2030년까지 그룹을 2배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그는 지난 9월 미래 신사업에 대해 임직원과 논의하는 LS퓨처데이에서 "전 구성원이 (미래를 바꿀) 퓨처리스트가 되어 2030년 지금보다 두 배 성장한 LS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외형(자산규모)을 2배 늘리겠다는 것인데, 8년 내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신성장동력을 빠르게 키워나가는 게 중요하다. LS그룹이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이다.


◆ 전기차 부품·충전 사업 확대...'광폭' 행보


취임 후 구 회장은 전기차 관련 사업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먼저 지난 4월 LS일렉트릭은 전기차 핵심부품 'EV릴레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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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릴레이를 분할한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EV릴레이는 전기차나 전기차 충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핵심부품으로, 전기차 시장과 함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큐와이리서치(QYResearch)는 2021년 11억5825만 달러(1조5500억원)를 기록한 전세계 EV릴레이 시장이 2028년 말 105억357만 달러(14조852억원)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약 33.3%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LS그룹은 LS이모빌리티를 통해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7월에는 멕시코에 2023년까지 연면적 3만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해 2024년부턴 EV릴레이, 배터리 디스커넥트 유닛(BDU) 등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멕시코 공장 준공 후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시장에서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예상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매출 600억원을 기록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2030년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더해 LS그룹은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4월 (주)LS는 친환경 에너지 계열사 E1과 공동 투자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LS E-Link'를 (주)LS의 자회사로 신규 설립했다. 당시 LS는 "LS E-Link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다른 계열사에서도 전기차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전기차용 권선과 알루미늄 전선, 고전압 하네스, 배터리팩 등 다양한 전기차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용 권선의 경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를 포함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 등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S MnM 완전 인수...'배터리·반도체' 소재 집중 공략


지난 9월 'LS MnM'이 (주)LS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배터리·반도체 분야도 전기차와 함께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신사업 진출을 위한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 덕분이다. 이 때문에 LS MnM은 지난달 사명 변경과 함께 종합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기존 구리(전기동) 제련 사업에서 2차 전지와 반도체로 소재 생산 범위를 넓혀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LS MnM은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PSA)을 생산해 국내외 반도체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용 배터리의 주요 소재로 쓰이는 니켈의 원료인 조황산니켈도 생산하고 있다.


LS MnM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 반도체 세척용 황산, 태양광 셀 소재 등을 생산해나갈 예정"이라며 "제련 과정에서 나오는 금속과 부산물을 소재사업 원료로 활용해 시너지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 LS MnM의 전기동과 부산물이 모두 호조를 보인 덕분에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LS MnM의 신규 소재 사업 성과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LS그룹이 기존사업과 신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외형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LS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늘었다"면서 "자회사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LS MnM을 비롯한 LS 이링크 등의 신사업 추진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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