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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폭발 성장 속 고평가 우려 '해소'
강동원 기자
2022.08.16 08:30:18
매출·영업이익 각각 84%, 120% 증가…투자 확대로 성장동력 마련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13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 생애주기에서 기업공개(IPO)는 주식시장에서 거액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단 한 번뿐인 이벤트다. 기업들은 증시 입성을 위해 설립부터 상장 후 미래까지 청사진을 제시하고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데 집중한다. 하지만 IPO 당시 제시했던 목표에 못 미치는 실적·사업 현황을 보이는 기업도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며 공모주 시장 전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IPO에서 제시한 목표를 달성한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현재 사업성과와 현황을 점검해본다. [편집자주]
(출처=원티드랩)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코스닥 입성 1년을 맞은 원티드랩이 호실적으로 기업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당시 제시한 실적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데 이어 재무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벤처캐피탈(VC) 설립 등 신규 성장동력 발굴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84.26%, 1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52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순손실 6억원)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순이익률 모두 21%를 기록했다.


(출처=사업보고서)

원티드랩은 지난해 7월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8000~3만5000원) 최상단에 결정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일각에서는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올해 실적 목표치로 매출 455억원, 영업이익·순이익 각각 51억원을 제시했는데, 2020년 매출액 146억원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수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반기 호실적을 거두며 기업가치를 입증한 모습이다.


주력사업이 꾸준하게 성장한 게 밑거름이 됐다. 원티드랩은 인적 자원 관리(HR, Human Resources) 테크 기업이다. 지인 추천 기반 채용 플랫폼 '원티드(wanted)'를 운영한다. 커리어·HR 솔루션 등 사업부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의 이용자 수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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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성장도 일궈낸 모습이다. 원티드랩이 아직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연결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10억원) 두 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이자보상배율도 0.75배에서 18.3배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69억원으로 넉넉한 곳간을 유지하고 있다.


또, 이익잉여금 규모는 222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 결손상태를 벗어났다. 자본잉여금 473억원을 전입한 덕분이다. 자본잉여금은 주식발행초과금·IPO 공모자금 등 영업이익 외 발생하는 자금이다. 원티드랩의 지난해 말 기준 결손금은 264억원에 달했다. 상반기 이익잉여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성장동력도 원활하게 확보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지난 5월 온라인일정 관리 솔루션 왓타임에 시드(Seed) 투자를 단행했다. 7월에는 기업용 워크숍 콘텐츠 플랫폼 '위버'에 투자했다. 올해 초 설립한 VC 자회사 원티드랩파트너스도 최근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잠재적 투자처 발굴에 나섰다. IPO에서 제시한 올해 타법인 취득 자금으로 100억원을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원티드랩 상장 후 주가 흐름. (출처=구글 파이낸스)

지난해 상장 직후 4300억원에 달했던 시가총액이 현재 2100~2200억원 수준으로 반토막 난 점은 극복해야 할 숙제로 보인다. 다만 기업가치가 훼손됐다기보다 주식시장 침체로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만큼,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신사업이 시장에 안착하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원티드는 타사와 차별화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프리랜서 매칭·HR솔루션 등 사업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HR테크 기업으로서 인공지능(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HR시장을 혁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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