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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티 '신주발행' 유예, 이화전기 승기잡나
배지원 기자
2021.04.22 11:03:54
법원 최대주주 제기 가처분 인용…5월 임총앞두고 의결권 경쟁 점입가경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이디티가 신규 투자자와 최대주주인 이화전기공업(이하 이화전기)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가운데 이화전기가 승기를 잡은 모습이다. 법원의 결정으로 5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확보에 나선 새로운 투자자의 신주 인수가 일단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디티는 지난 20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이 이화전기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가처분 소송은 신규 투자자 및 경영진과 분쟁중인 이디티의 최대주주 이화전기가 지난 15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 '소명섭 대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등과 함께 제기한 것이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주식회사가 신주를 발행함에 있어 신기술의 도입, 재무구조의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분쟁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3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것은 상법 제418조 제2항을 위반하여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주가 발행될 경우 채무자(이디티)의 지배구조가 변동되는 채권자(이화전기)의 주식가치가 희석될 뿐만 아니라 채무자를 둘러싼 법률관계에 혼란이 야기될 개연성이 크다고 봄이 타당하므로, 가처분을 명할 보전의 필요성도 소명된다"고 전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이디티는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로 추진해온 6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유예됐다. 해당 신주 발행 금액 중 50억원의 출처는 '월드스타 에비에이션(WSA)' 한국 관계자들의 자금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5월 20일로 예고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경영권 분쟁에서 일단 최대주주인 이화전기가 유리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증 참여로 신규 투자자들이 기대됐던 다수의 의결권(530만9733주) 확보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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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티는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소명섭 대표를 선임했다. 이어 최근 항공기 정비·임대 관련 신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오는 5월 임시 주총에서는 사업목적 추가 등을 담은 정관 변경과 이사회 변동이 예고됐다.  


이디티는 임시 주총 소집을 통해 항공기 정비업, 임대업, 위탁판매업, 운송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사내이사로는 박재점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과 마크 사이몬 라키(Marc simon larchy) WSA 사장을, 사외이사로 김명립 전 공군 대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근 각자 대표이사직을 내놓은 박종완 사내이사의 해임안도 의안으로 상정됐다. 


한편, WSA는 이번 이화전기 측과 소 대표 간 경영권 분쟁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디티를 통해 국내에서 항공기 정비·임대 관련 신사업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WSA는 이미 국내 항공기 관련 대형 업체들과 사업 합력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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