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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대기업 투자 선방했지만 차입↑"
류세나 기자
2020.12.15 12:21:18
한경연, 100대 기업 3Q 누적 실적 분석…반도체 착시효과 경계 지적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5일 12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반도체 분야를 제외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수준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불확실성 확대로 현금 차입은 늘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올 3분기 누적실적(별도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1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11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35조9000억원, 투자는 11.7% 확대된 4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98개사의 매출(462조7000억원)과 영업이익(17조5000억원)은 각각 7.5%, 21.9%씩 줄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투자액(23조7000억원)의 경우엔 매출과 이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3.3% 감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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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은 올해 3분기까지의 실적 반등이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착시효과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른 기업들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집행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18조4000억원으로, 100대 기업이 올 3분기까지 거둔 이익의 51.3%를 차지한다. 


주요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과 차입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100대 기업의 3분기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23조3000억원 증가했고, 재무 활동 현금흐름과 현금성 자산도 각각 11조8000억원, 19조5000억원씩 늘었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유입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쓰지 않고 유사시 대응을 위해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경향이 짙어진 이유로 해석된다. 실제 100대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작년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증가해 최근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재무 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순유출(-4조3000억원)에서 올해 순유입(3조9000억원)으로 전환됐다. 재무 활동 현금흐름 증가 폭(8조2000억원)은 영업활동 현금흐름(5조9000억원)을 상회했는데 이는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기업들의 차입의존도가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이 '투자·고용→생산→이윤'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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