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독크린텍과 엔바이오니아가 사업적으로 협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한독크린텍과 엔바이오니아는 연구·개발(R&D)을 비롯해 영업, 마케팅 업무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자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정수처리와 공기여과처리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업무 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수행할 조직을 설치·운영하기로도 했다.

한독크린텍은 정수기에서 유기화합물 등의 유해물질과 악취를 걸러내는 카본블록이 대표 제품이다. 2003년 11월 설립됐으며 지난해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엔바이오니아는 국내에서 유일한 습식 제조방식의 양전하부가 여과지와 필터를 생산하는 곳이다. 2001년 1월에 설립돼 한독크린텍과 비슷한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이다.

한독크린텍과 엔바이오니아는 해당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체결된 협약을 기반으로 해당 분야에서 완전완비 제품전략(Whole Product Strategy)을 실현하고 고객에 대한 '원스톱(one stop)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신제품 개발 역량을 증대해 관련 시장을 더욱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고인선 한독크린텍 대표는 "엔바이오니아와 업무 제휴로 서로의 시너지를 증폭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상호 윈-윈(win-win) 관계를 넘어 서로가 추구하는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관계를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도 "한독크린텍과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맺게 됨으로써 고객들에게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시장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