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글로벌 택시 플랫폼인 우버가 배달의민족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의 지분을 추가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DH는 18일 "우버가 자사 주식과 금융상품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발행주식 19.5%와 추가 지분 5.6%를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버는 앞서 지난 4월 DH의 최대주주인 프로서스로부터 2억7000만유로(약 4700억원) 상당 지분을 매입해 7%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총 19.5%까지 지분율을 늘리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DH는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65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 모기업이기도 하다.
DH 공시에 따르면 우버가 당장 경영권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지분을 확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DH는 공시에서 "향후 12개월 이내에 의결권을 추가로 취득하거나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발행회사 의결권의 30% 이상을 취득할 의도가 없다"라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최근 우버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맺고 배달의민족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이달 19일 해명 공시를 내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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