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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이마트로부터 5000억원 유상증자…재무구조 개선
김정은 기자
2026.05.14 17:44:01
현금 2400억원·명일점 토지·건물 2600억원 …"재무구조 개선 목적"
신세계건설. (사진=딜사이트DB)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신세계건설이 모회사 이마트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선다.


신세계건설은 이마트가 현금 2400억원과 현물 2600억원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4일 공시했다. 현물출자는 이마트가 보유한 명일점 토지 및 건물을 출자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신세계건설은 해당 자산을 기반으로 신주를 발행해 이마트에 배정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운영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7일이며, 현금 출자 예정일은 다음달 25일, 현물출자는 법인 인가 익일로 예정됐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건설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안정성 확보로 시장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신용도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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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은 공사원가 부담과 미분양 관련 손실 등으로 2022년 이후 지속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대손 인식 영향으로 별도 기준 영업손실 1966억원, 당기순손실 296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2025년 말 별도 기준 자본 규모는 224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번 이마트의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반영될 경우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채비율은 기존 445%에서 138%로 낮아지고, 순차입금도 2785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물출자 방식으로 취득한 투자부동산은 향후 재무 유연성을 높이고 수익 기반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한국신용평가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며 "잇따른 계열 지원으로 동사에 대한 모회사의 지원 의지가 재확인됐고, 유상증자 효과와 계열 공사 위주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단기적인 신용등급 하향 압력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진행 및 준공사업장 관련 추가 손실 가능성과 본원적인 이익창출력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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