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지난해 한화생명의 연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보험대리점(GA) 및 글로벌 금융 자회사 실적이 연결 반영됐지만, 본업에서 거둬들이는 보험손익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2025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8360억원으로 전년 8660억원 대비 3% 감소했다. 연결 실적에는 GA 자회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라이프랩·피플라이프·IFC그룹) 순이익 1621억원, 해외 주요 자회사 순이익 1177억원이 반영됐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 증권을 인수한 바 있다.
연결 자회사 실적 효과에도 순이익이 줄어든 데에는 본업 둔화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별도 당기순이익은 3133억원으로 1년 전 7210억원 보다 57% 급감했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 역시 5060억원에서 3440억원으로 32% 줄었다.
보험손익 감소 주 원인으로는 예실차 손실 확대가 지목된다. 2025년 한화생명의 보험금 예실차는 마이너스(-) 3800억원으로 전년 -2070억원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 의료 이용량 증가가 예실차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SM(보험서비스마진) 잔액도 감소세를 보였다. 2025년 기말 한화생명의 CSM은 8조7137억원으로 1년 전 9조1090억원 보다 4% 감소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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