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대집회' 쌍방울·광림 소액주주, "상장폐지 철회"
지난 21일 여의도서 "거래재개 촉구" 집회 열어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쌍방울과 광림 소액주주들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반대하는 연대집회를 열었다.
25일 쌍방울과 광림 등에 따르면 이들 회사 임직원과 소액주주 약 1000여명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상장폐지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쌍방울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6만명의 소액주주들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한국거래소는 이제라도 상장폐지 결정을 철회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광림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건실한 흑자 기업을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상장폐지로 몰아간 것은 명백히 부당한 결정"이라며 즉각적인 거래 재개를 촉구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과 12일 쌍방울과 광림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폐지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방울과 광림은 지배구조 개편과 대주주 변경을 완료했고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개선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한국거래소의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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