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2)
현대바이오랜드, 브랜드‧의료기기 외형 확대 '키'
최광석 기자
2024.12.05 08:00:29
네슬레 건기식 유통, 153억 깜짝 실적…카티스템 허가 후 매출 기대감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16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바이오랜드 브랜드 사업 라인업(출처=현대바이오랜드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현대바이오랜드가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신수종 사업으로 낙점하고 적극적인 외형 확대의 기회로 삼고 있다. 기존 캐시카우였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원료 사업이 주춤하며 새로운 매출원이 필요해진 까닭이다. 회사는 올해 본격화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독점 유통(브랜드) 사업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랜드의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은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195억원) 증가했다. 이는 작년 전체 매출(1017억원)의 96.4%에 달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47.3%(44억원) 늘었다. 


회사의 외형 확대를 주도한 부문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건기식을 독점 유통하는 일명 브랜드 사업이다. 브랜드 사업은 올 3분까지 153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으로 급부상했다. 


회사가 속한 현대백화점그룹은 2023년 4월 네슬레그룹 계열 헬스케어·바이오 전문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협약을 통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 국내 독점 유통 ▲건기식 소재 및 제조 기술 교류 ▲케어푸드·메디컬푸드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 계획을 밝혔다.  

관련기사 more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업고 日 금맥 캔다 현대바이오랜드, '명암' 갈린 핵심 파이프라인 현대바이오랜드, K-뷰티 강세 덕 '역대 최대' 실적 현대바이오랜드, 건기식 확장...매출 천억 목표

이후 현대바이오랜드는 백화점 등 프리미엄 매장을 중심으로 자체 건강식품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더현대 서울·신세계매하고백화점 본점 등을 비롯해 총 23개 백화점 식품관에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브랜드 제품을 판매 중이다. 향후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3년 내에 30개 이상의 프리미엄 매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브랜드사업을 새 캐시카우로 낙점한 이유 중 하나는 기존 화장품 및 건기식 원료 매출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1년 588억원에 달하던 화장품 원료 실적은 2022년 549억원, 2023년 53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우하향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의 매출은 469억원이다. 


건기식 원료 실적도 2021년 252억원, 2022년 256억원, 2023년 245억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매출도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2억원) 쪼그라들었다.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과 건기식 원료 사업이 주춤하며 생긴 빈자리를 브랜드 사업을 통해 메우고 있는 셈이다. 


의료기기 부문도 브랜드 사업과 함께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2년 158억원이던 의료기기 매출은 2023년 183억원으로 16.3%(26억원) 증가했다. 올해는 138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시장에서는 향후 브랜드 및 의료기기 부분의 실적이 회사의 매출 확대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특히 현재 품목허가가 진행 중인 발목 관절 치료제 '카티스템'이 의료기기 매출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티스템은 현대바이오랜드가 2018년 메디포스트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으로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가 신청됐다. 품목허가 시 현대바이오랜드가 15년 간 카티스템(발목 관절 적응증)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갖는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카티스템 품목허가 시점은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며 "목표 매출도 품목허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아직 추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화장품 및 건기식 소재 사업의 경우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브랜드 부문은 유통채널 다각화 및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