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쏘카가 주력 부문인 카셰어링 부문과 전기자전거(쏘카일레클) 증차 등에 힘입어 3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쏘카는 올해 3분기 매출은 1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46억원과 순이익 1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됐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주력인 카셰어링 부문(단기 카셰어링+쏘카플랜)이 9.1% 성장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단기 카셰어링에서 차량을 배달해주는 부름서비스와 반납지를 변경하는 편도 서비스가 성장한 게 주효했다. 또 쏘카플랜은 지난 1년간 운영 노하우 업그레이드, 고객 데이터 축적, 마케팅 투자 등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계약대수가 39%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은 지난해 동기 대비 42.3% 증가한 1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쏘카일레클이 전기자전거 증차 효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라이딩건수가 1년 전에 비해 41.8% 증가한 것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반면 중고차 판매 매출은 1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8% 감소했다.
쏘카는 올해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카셰어링은 수익성 높은 차량 중심으로, 쏘카플랜은 적정공급과 전용 차량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별로 최적화된 차량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비즈니스별 최적화된 차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중고차 매각도 재개한다.
이외에도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차량 배치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12개월 이상으로 연장된 새로운 쏘카플랜 상품을 선보여 고성장과 고마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항 편도 서비스, 방한 외국인 대여 서비스, 네이버 채널링, 항공예약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년간 쏘카 2.0 전략을 추진하며 계절적 수요변화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며 "신차구매가 줄어들고 합리적 소비가 확산되는 사회경제적 트렌드 변화에 맞춰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로서 새롭게 도약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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