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주주환원 정책 유지…순이익 증가 속 배당 'Up'
김민기 기자
2024.01.31 11:01:42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주 친화 정책은 이어가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1일 11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삼성전자가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반도체 적자로 인한 실적 하락으로 경영 불안감은 커지고 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뉴삼성' 시대를 맞아 주주 진화 정책은 유지키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도 삼성전자가 예년 수준의 케팩스(Capex·자본적지출)가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 반등으로 순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배당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주들 입장에서는 호재다. 


삼성전자는 31일 주당 보통주 361원, 우선주 362원의 기말배당을 결의했다. 주주환원 정책상 연간 배당금액에 따라 4분기 배당총액은 2조4500억원이며,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기말배당을 마지막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환원하고 매년 9조8000억원을 배당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은 종료된다. 지난 2021~2023년 3년 동안의 총 잉여현금흐름은 18조8000억원으로 정책상 주주환원 재원인 잉여현금흐름의 50%는 약 9조40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말배당을 포함해 3년간 총 29조4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하게 되는데, 이는 총 잉여현금흐름의 157%와 주주환원 재원의 313%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more
상속세 부담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무죄'지만 등기이사 복귀 '불투명' DX부문, 온디바이스 AI 모바일·TV 시장 선점 AI스마트폰·반도체 '투트랙', 하반기 정상화 기대

매년 잔여재원을 산정해 충분한 잔여재원이 발생할 경우 정규 배당 외에 추가 환원을 검토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차기 주주환원 정책 대상 기간 종료 이전이라도 M&A 추진, 현금 규모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신규 주주환원 정책 발표 및 시행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이번 주주 환원 정책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 입장에서는 반도체 사업 대규모 적자 속에서도 올해 캐펙스 투자는 줄일 수 없는 상황이라 배당 강화 정책을 이어가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0여년 간 연평균 7~8조원씩 늘어나던 순현금도 지난해 뚜렷한 감소 추세로 전환되며 3분기말 기준 83조원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주주환원 정책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IR부서와 재무쪽에서는 배당 규모를 줄이기보다는 현 정책을 유지해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현재 배당 정책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때도 6만원대를 방어할 수 있었고, 배당 정책이 후퇴한다면 입김이 쎈 외국인 주주들의 반발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삼성 오너 일가가 계열사 지분을 대거 매각하지 않고 상속세를 내기 위해서는 배당금을 유지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이재용 회장은 상속세 부담만 2조9000억원 정도로 2026년까지 매년 5000억원에 가까운 상속세를 내야한다. 그러나 이 회장은 연부연납을 위한 공탁 외에는 주식담보 대출도 없는 상황이다. 연부연납은 상속세를 신고할 때 6분의 1을 먼저 낸 뒤 5년 동안 나눠 내는 방식이다.


주주입장에서도 이번 정책 유지는 호재다. 삼성전자가 매년 50조원 수준의 케팩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케팩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배당을 결정하는 순이익은 반도체 업황 반등, 갤럭시S24 판매 호조 등으로 늘어갈 것으로 기대되면서 추가 배당이나 특별 배당 금액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평택 P3, P4 공장과 미국 테일러 공장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도 케팩스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거나 줄지 않을 것"이라면서 "케펙스는 유지되는데 순이익이 늘면 자연스레 주주배당은 늘어나게 돼 주주들 입장에서는 좋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