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을 이용해 대출을 갈아탄 차주들이 금리를 약 4%포인트(p)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몰은 지난해 수집한 내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차주의 경우 평균적으로 이전 대출보다 금리를 3.83%p 낮췄다고 15일 밝혔다. 

뱅크몰 관계자는 "가장 많은 금리를 낮춘 이용자는 15.8%p까지 낮췄다"며 "대환대출 시 늘린 한도는 평균 1억150만원, 가장 많은 한도를 늘린 이용자는 10억4000만원"이라고 말했다.

대출을 알아보는 사람이 한 은행에 직접 방문해 알아볼 경우 평균 시간은 2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뱅크몰 이용자가 대출비교 서비스 진입부터 조회 완료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53초라고 한다. 이때 뱅크몰이 보여주는 상품은 조회 1건당 평균 14개를 보여주며 이용자의 상품 정보 획득 시간을 현저히 줄였다고 한다.

뱅크몰 방문자는 지난해 총 335만4000명이며 일일 평균 대출 조회 비교 금액은 1조6240억이다. 이는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거래 평균값 7억8544만원으로 환산 시 하루 2067채 규모의 주택이 조회됐다.

가장 많은 조회가 이루어지는 시간은 오후 12시~2시다. 가장 많은 조회가 이루어진 시기는 2월로, 뱅크몰에 특례보금자리론이 입점하며 가장 많은 방문과 조회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뱅크몰은 현존 대출비교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금융사와 담보대출 상품 제휴를 맺었다. 지난해 1월 기준 제휴 금융사 수는 49개에서 작년 12월 말 기준 183개로 134개가 증가했으며, 신용대출 제휴 금융사 수는 14개에서 21개로 증가했다. 최다 상품 제휴를 바탕으로 연간 42만4823개의 상품을 보여줬으며 조회로 환산 시 조회 1건당 평균 14개 상품 정보를 제공했다.

뱅크몰 관계자는 "뱅크몰은 플랫폼을 출범한 2022년 1월부터 작년까지 모든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출비교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제휴 금융사를 제휴했고, 가장 많은 대출비교 특허를 획득하며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획득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금융사에 한정해 완전 비대면 대출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비대면 서비스 확장을 목적으로 연내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하기 위해 위해 다양한 리소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